제품 이야기

갤럭시 A52s 자급제 모델 개봉기, 간단 후기. 가성비 삼성 스마트폰 추천

3Khan 2021. 9. 7. 15:00

올해 3월 갤럭시A52 발표를 보고 이건 구매해야겠다 싶어서 쭉 봤는데 드디어 한국 출시가 이루어졌네요.

늦은 만큼 사양이 업그레이드 된 A52s모델로 출시가 되었고 통신사 모델과 자급제 모델 모두 출시하였습니다.

지난주 사전예약으로 구매해서 오늘 받아보고 개봉기와 간단한 사용 후기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삼성전자 갤럭시 A52s 공기계 128G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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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A52S는 삼성의 중급 스마트폰인데요.

중급형 라인 중에서도 제일 중간 모델이라고 할 수 있고 가장 무난한 모델이기도 합니다.

이번 한국 국내 정식 출시가격은 59만 9500원으로 60만원이라고 봐도 되긴 하는데 보조금을 받아 싸게 구매할 수도 있고,

자급제 모델의 경우 카드할인이나 각종 쿠폰 할인 등으로 더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했습니다.

사전예약때 쿠팡 같은 경우에는 자급제 할인을 5% 정도 카드할인으로 구매가 가능했었죠.

A52S는 5G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당연히 자급제 모델은 LTE로도 유심 옮겨서 그대로 쓸 수도 있습니다.

유심 기변으로는 5G 강제사항이 아니니 LTE로 저렴하게 쓰고 싶다면 자급제 모델이 답인것 같네요.

갤럭시 A52s 5G 모델이 풀 네임인데 이름 한번 참 깁니다 ㅎㅎ

저는 단말자급제용으로 구매했고 별도의 약정이나 통신사 가입 없이 기존 유심을 옮겨서 쓰기로 했습니다.

SKT LTE 요금제로 부모님이 사용하실 예정이고 더 저렴하게 쓰고 싶다면 알뜰폰으로 개통해도 좋죠.

삼성 제품들은 이렇게 스티커로 씰링이 되어 있네요.

개봉해봅시다.

삼성폰 제대로 뜯어보는건 이번이 처음인것 같은데 전형적인 삼성 스마트폰 패키지입니다.

휴대폰은 보호비닐에 쌓여져 있고 이름과 간단한 스펙이 적혀 있습니다.

구성품은 이어폰은 없지만 다행히 충전기는 그대로 주네요.

오히려 비싼 플래그쉽 모델을 구매하면 충전기가 빠지는 기이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충전기는 고속 충전기가 아니라 15W의 익숙한 충전기가 들어 있습니다.

사실 15W도 평균적으로 느린 충전기는 아니지만 초고속충전을 지원해서 25W까지는 충전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그래도 아예 빼버리는것보다는 훨씬 났기 때문에 이게 어딘가 싶기도 하고 오히려 120만원이 넘는 플립, 폴드가 충전기가 없죠.

박스 윗쪽을 보면 간단한 보증서와 유심 제거 핀이 있는 박스 패키지가 하나 더 있습니다.

박스 사이즈가 케이스라도 하나 들어있을법한 사이즈인데 이번에는 아쉽게도 투명 케이스는 빠졌습니다.

가끔 보급형 기기들에 투명 케이스가 들어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은 또 빼는 분위기더라구요.

저는 어썸 화이트로 구매했고 바이올렛도 이쁘긴 했으나 전체적으로 화이트가 질리는 감이 덜하고 무난한 편이죠,

A52s는 국내에는 어썸 화이트, 어썸 바이올렛, 어썸 블랙 3가지 컬러만 정발하였습니다.

카메라는 쿼드 카메라 구성인데 엄청 대단한건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꽤나 써줄만한 품질입니다.

특이하게도 중급기 치고는 프로 모드에 모든 기능이 다 들어 있고 카메라 품질도 기대 이상으로 괜찮더라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디자인은 플래그쉽 모델보다 갤럭시A52s 정도 되는 보급기 디자인이 더 마음에 듭니다 ㅋㅋ

깔끔하면서도 단정한 느낌이 일단 디자인 자체는 이 쪽이 더 이쁜것 같아요.

사실 전면만 멀리서 놓고 보면 이게 플래그쉽인지 중급기인지 모르는 시대가 오기는 했네요.

후면의 경우 100만원이 넘는 플래그쉽과 다른점이 있다면 소재가 유리가 아니라 플라스틱입니다.

사실 100만원이 다 되는 S21도 플라스틱, 삼성은 글라스틱이라 부르는 소재가 적용되어서 논란이 있기는 했죠.

겉보기에는 무광 유리 같기도 하지만 만져보면 확실히 플라스틱 느낌이 많이 나는 편입니다.

다만 갤럭시 A52s 포지션을 생각하면 플라스틱 소재도 납득이 어느정도 가기도 하고 퀄리티는 나쁘지 않습니다.

카메라는 6400만화소 메인 광각 카메라, 그리고 1200만화소 초광각, 심도 카메라, 500만화소 접사 카메라 구성입니다.

실질적으로 사용가능한 카메라는 3개, 심도 센서용 카메라 한개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죠.

접사의 경우 화소가 높지 않아서 그냥 재미용으로 쓸만한 정도고 메인 카메라나 초광각은 생각보다 품질이 좋았습니다.

전반적으로 아주 엄청 좋다는 아니지만 일상용으로는 충분히 차고 넘치는것 같아요.

버튼은 오른쪽 측면에 볼륨과 슬립버튼이 몰려 있습니다.

스피커는 수화부 스피커와 하단 스피커 스테레오로 작동하고 소리는 그냥 저냥 들어줄만한 수준입니다.

그리고 오히려 돈을 쓸수록 보기 힘들어지는 3.5파이 이어폰잭도 갤럭시A52s에는 그대로 있네요.

음질은 제대로 들어보지 않아서 정확한 리뷰는 힘들겠지만 그래도 안 넣어주는것 보다는 나은것 같습니다 ㅎㅎ

전면 디스플레이는 펀치홀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고 확실히 노치나 물방울 노치 보다는 훨씬 깔끔한 편입니다.

그리고 펀치홀의 사이즈가 생각 이상으로 정말 작아서 초기 펀치홀과 비교해보면 사이즈 차이가 더 나는것 같네요.

전원을 켜봅니다.

제가 쓰는 폰은 아니고 G6를 사용하시던 부모님 폰을 슬슬 바꿔드려야할것 같아서 이번에 구매해봤습니다.

LG G6도 3년전에 구매해드렸던건데 많이 느려지기도 했고 모바일 사업도 접어서 삼성폰으로 넘어가야겠다 싶어서요.

기존 데이터는 삼성의 스마트 스위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 대략 옮겨주고 하나하나 따로 셋팅을 해줍니다.

스마트 스위치는 무선은 물론 유선 연결로도 가능해서 저는 유선으로 옮겼습니다.

C to C 케이블로 연결을 해서 옮겨줍니다.

대략 옮긴 뒤에 은행 어플이나 각 어플별 셋팅은 하나하나 같이 옮겨 드렸습니다.

옮기는 작업 하면서 조금씩 사용해봤는데 확실히 이번 갤럭시 A52s가 굉장히 잘 나온 스마트폰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능 자체도 1~2년전 플래그쉽 스마트폰 프로세서 성능과 거의 비슷한 스냅드래곤 778G라서 기대 이상으로 빠릿하더군요.

펀치홀 디스플레이도 생각보다 훨씬 더 작아서 크게 거슬리지 않았고 오히려 폴드2나 플립3보다 훨씬더 작은 펀치홀입니다.

디스플레이의 품질 자체도 FHD+기는 하지만 이 정도면 충분히 좋고 어지간한 셋팅도 다 들어갔더군요,

또 화면 내장 지문인식도 들어가서 사용성이 좋았고 지문인식률도 상당히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120Hz 디스플레이가 이 정도 가격대에 들어갔다는게 놀랐습니다.

물론 샤오미의 경우 20~30만원대 기기에도 들어가기는 하지만 이건 삼성에다가 120Hz 풀스펙이니까요.

아쉽게도 가변 주사율은 아니기는 하지만 확실히 60Hz 대비 보기에 매우 부드러워보였습니다.

AOD도 빼먹지 않았습니다.

진짜 플래그쉽에서 무선충전 정도만 빠진것 같을 정도로 어지간한 기능들은 다 들어가 있어서 놀랐네요.

물론 하나하나 따져보면 차이가 있기는 하겠습니다만 가격이나 이것저것 생각하면 합리적인 수준이죠.

카메라 품질도 기대 이상으로 괜찮았고 야간모드, 프로모드, 인물사진 모드 등 플래그쉽 기기에 있는 기능도 다 들어가 있습니다.

센서 자체도 상위 모델과 비교해보면 자세히보면 티가 나겠지만 일상 용도로는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또 부모님들의 경우 사진을 완전 본격적으로 찍으시는 분들은 드물고 어디 놀러가신 김에 기념 사진 정도로 쓰시기도 하니까요.

무선 이어폰 사용이 익숙치 않으신 분들은 유선 이어폰 그대로 쓰실 수 있다는것도 장점.

두께나 무게도 생각보다 괜찮았는데, 스펙상 약 189g 정도에 6.7인치 대화면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가볍게 느껴집니다.

전체적으로 무게 배분이 잘 된것 같아서 무겁지 않을까 걱정이었는데 실 사용시에 무게가 생각보다 크게 거슬리지 않아요.

압력이나 온도 센서 같은 특수한 센서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센서도 다 들어가 있어서 원가절감을 크게 하지 않았습니다.

삼성이 유독 중저가형에서 꼭 필요한 센서를 빼버리는 장난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정말 착실하게 다 들어가 있더군요.

화면도 시원시원 하고 배터리도 대용량으로 오래가는 편이라 이만한 효도폰이 또 없는것 같습니다.

효도폰 뿐만 아니라 저렴하게 스마트폰을 쓰고 싶다면 젊은 세대에게도 괜찮을것 같아요.

게임 많이 하지 않고 간단한 음악 듣기, SNS, 연락 수단으로만 폰을 쓴다면 이만한게 없는것 같습니다.

당장 저도 140만원이 넘는 아이폰12프로를 쓰고 있기는 하지만 잠깐 이걸 만져보니 살짝 현타가 오네요 ㅋㅋ

물론 비교할 급이 아니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상당했습니다.

저는 사전예약 당시 조금 더 저렴하게 구매했는데 40만원 후반대에 구매가 가능하다면 가성비 최고인듯 싶습니다.

사실 더 싸게 구매해서 가성비 스마트폰으로 쓴다면 샤오미 같은 중국제 폰이 말도 안되는 가성비를 갖고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한국 시장에서 중국폰의 이미지가 좋지 않고 A/S를 생각하면 삼성 스마트폰인데, A52s는 정말 좋은 선택인것 같아요.

오히려 자칫 잘못하면 S21 같은 상위모델의 팀킬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더 자세한건 길게 써봐야 알겠지만 이번에 부모님 폰 셋팅해드리면서 써보니 정말 만족스러운 기기였습니다.

조금 더 사용해보고 후기를 쓰겠지만 당장 이 정도라면 걱정 없이 오래 쓸 수 있을것 같아요.

디자인도 준수하게 잘 뽑혔고 성능이나 마감, 완성도도 상당히 높은 중급기입니다.

삼성이 간만에 스마트폰을 정말 잘 만들어준것 같고 당장 애플의 중저가형 라인인 아이폰SE2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네요.

중급기로 가성비 높게 쓰고 싶지만 아이폰은 iOS라서 조금 꺼려지는 분들이라면 추천드릴만한 폰이 바로 A52s 인것 같습니다.

부모님 바꿔드리려고 산 폰이지만 저도 조금 탐나서 하나 구매해볼까 싶기도 할 정도로 완성도가 높습니다.

저는 안그래도 지금 쓰는 폰이 많아서 참고 있긴한데 아이폰 쓰면서 안드로이드 서브폰으로 굴려도 괜찮겠다 싶어요.

스냅드래곤 778G도 2년전 플래그쉽 사양 정도 되는 프로세서라서 가벼운 게임은 잘 돌아갈거고 카메라도 성능 무난하고 괜찮습니다.

당분간 중급기 시장은 아이폰 SE2와 갤럭시 A52s가 양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기까지 삼성 갤럭시 A52s 자급제 모델 개봉기 및 간단 사용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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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접 사비로 구매하여 작성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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