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이야기

알리발 AUN A30C 프로 미니 빔 프로젝터 에어플레이 지원 프로젝터

3Khan 2022. 1. 14. 00:11

 

 

약 2주전에 예전부터 하나 갖고 싶었던 미니빔 프로젝터를 하나 구매했습니다.

 

가끔 재미삼아 써볼 요량으로 비싼 제품은 좀 그래서 알리익스프레스 직구를 통해서 저렴이 미니빔을 하나 샀는데요. 

꽤 오래전부터 미니 빔 프로젝터를 하나 갖고 싶었는데 마침 쿠폰으로 할인행사도 하고 있길래 덥석 구매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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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UC40이나 샤오미 빔프로젝터 등 #알리발 프로젝터들이 한참 유명했던적이 있는데요.

지금도 정말 수많은 제품들이 판매중이고 스펙이나 디자인도 가지각색입니다.

저도 뭘 구매할까 고민하다가 AUN이라는 브랜드가 눈에 들어와서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직구해봤습니다.

평도 나름 괜찮았고 한국인 리뷰도 꽤나 있는 브랜드라서 한번 구매해봤는데요.

배송은 스탠다드 쉬핑 기준으로 딱 일주일만에 배송이 되었습니다. 

제가 구매한 모델은 AUN A30C 프로라는 모델이고 배터리를 추가한 옵션으로 정가는 약 80달러 정도네요.

가끔 전자기기 할인이나 프로모션 코드 등을 활용해서 구매하면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 가능합니다. 

알리 제품 특성상 설명 페이지에 보이는 스펙이 전부가 아니고 실제 제품과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빔프로젝터 같은 경우 더더욱 심한 편이라서 잘 보고 구매를 해야합니다.

구성품의 경우 뭔가 상당히 많은데요.

알리 제품들이 이렇게 좀 이것저것 많이 넣어주는 편입니다.

대략 2008년도쯤 유행했던것 같은 이상한 간이 3D 안경도 들어 있습니다.

그것도 무려 두개나, 물론 프로젝터가 기본적으로 3D 변환 기능이나 그런걸 지원하는건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요런 리모컨도 들어 있는데요.

생각보다 마감이나 디자인 등 완성도가 꽤 좋습니다.

버튼감이 애매한것 같으면서도 이 정도 가격대에 들어가는것 치고는 합격. 

AAA 사이즈 건전지 2개가 들어가며 건전지는 별매 입니다.

이 제품의 경우 기본적으로 어댑터를 사용하는 모델인데요.

제가 구매한 80달러짜리 옵션의 경우 2500mAh의 배터리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가 없는 기본 모델은 60W 출력의 AC 어댑터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스마트 플러그로 테스트 해보니 55W 정도 먹는것 같은데 은근 소모량이 크니 참고 바랍니다.

플러그 규격은 별도로 옵션이 없어서 그냥 구매했는데 유럽형 220V 플러그인듯 합니다.

한국에서 사용되는 220V보다는 플러그가 얇은 편이라서 안전하게 쓰시려면 변환 어댑터를 쓰시는것을 추천드려요.

프로젝터 본체 입니다. 

마감이나 디자인이나 딱 그 가격대 제품인것 같습니다.

엄청 깔끔한 마감은 아닌데 그렇다고 완전 허접한 마감도 아닌 딱 중간 정도의 품질인듯 해요.

그래도 가격을 생각하면 30~40달러 하는 저가형들보다 완성도가 높기는 합니다. 

사이즈는 미니라는 이름이 걸 맞는 휴대할만 한 사이즈 입니다.

제가 사용중인 아이폰 13프로와 비교하면 대략 이정도 사이즈로 아이패드 미니보다도 작은 사이즈 입니다. 

두께가 조금 있긴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정말 작기는 합니다.

어지간한 백팩에는 다 넣고 다닐 수 있고 에코백 안에도 휴대할 수 있는 사이즈네요.

렌즈쪽에는 기본적으로 커버가 덮여져 있고 초점을 조절할 수 있는 조절부가 있습니다.

리모컨 외에도 프로젝터 자체에 조작 버튼이 있어서 이걸로도 조작이 가능합니다. 

포트 구성은 전원 어댑터, USB-A, HDMI, 마이크로SD, 오디오 포트가 있습니다.

저장장치를 연결해서 자체 OS를 활용해 재생을 할 수도 있고 HDMI 포트로 연결을 해서 외부 기기 화면을 출력할 수도 있습니다.

HDMI의 경우 C타입 케이블이 있어서 사용해봤는데 연결을 안되는것을 보아 아마 제약이 좀 있나봅니다. 

측면에는 큼지막한 히트싱크가 보이는 홀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프로젝터 자체의 발열이 좀 있다보니 발열 해소를 위한 부분인듯 싶어요.

하단에는 고무 발판이 있어서 테이블 같은 곳에도 안정적으로 올려둘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삼각대 홀도 있어서 일반적인 카메라 삼각대 같은것에 거치해서 쓸 수도 있네요.

그리고 제가 구매한 모델은 배터리 버젼이기 때문에 이렇게 배터리가 들어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7.4V 5,000mAh 용량의 배터리로 제조사 표기 스펙으로는 약 90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영화 한편 정도는 외부 전원 없이 볼 수 있는 수준이긴한데 큰 기대를 하기는 어렵네요.

또 배터리 사용시 밝기가 2000루멘이고 전원 연결시 3000루멘이라 어둡기도 해서 배터리 사용은 거의 안했습니다.

렌즈 부분은 초점 조절 다이얼을 위에서 돌려서 조절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 전원으로 켜봅니다.

이런식으로 테이블 위에 박스 같은걸 더 올려서 스크린 위치만 잘 맞다면 그냥 두고 사용해도 됩니다.

저는 이런식으로 삼각대 위에 올려놓고 사용중입니다. 

 

사진의 삼각대는 카메라용 삼각대인데 저걸 쓰다가 다이소에서 저렴이 5천원짜리 삼각대로 바꿨습니다.

인터넷에 프로젝터용 스탠드 같은걸 팔기도 하는데 굳이 그런건 필요 없고 다이소에서 사는게 더 나은것 같아요.

미니 빔 프로젝터긴 하지만 그래도 프로젝터 느낌이 물씬 나는 디자인이네요.

리모컨의 경우 작동 범위가 조금 애매한데 프로젝터 앞쪽에 대고 눌러줘야 인식이 됩니다.

인식 각도를 좀 가리는 편인지 익숙해지는데 조금 시간이 걸렸네요.

불을 켠 상태에서 블라인드에 한번 투사를 해봤습니다.

전원 연결시 3000루멘으로 작동하는데 그래도 확실히 어둡기는 합니다.

어두운 곳에서 보면 잘 보이는 편이군요.

저는 이런식으로 책상 위에 남는 공간에 쓰려고 프로젝터를 구매했습니다.

방에 불을 켜거나 밝은 대낮에 켜면 보시는것처럼 어둡고 흐리멍텅하게 보입니다.

아무래도 밝은 제품이 아니다보니 이렇게 암막 커튼으로 빛을 차단하고 불을 꺼야 좀 쓸만합니다.

대략 불을 끄고 모니터 스탠드 정도 켠 상태면 이렇게 보입니다.

3000루멘이라서 아예 못 쓸 정도는 아니고 약간의 빛이 있는 상태에서는 쓸만한 수준입니다.

인터페이스는 간단하게 생겼네요.

조금 더 고가 모델로 가면 안드로이드가 적용된 빔 프로젝터들도 있습니다.

기본 내장된 넷플릭스 앱이나 유튜브 앱이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외부 화면 입력은 HDMI 하나만 지원합니다. 

USB 같은 저장장치를 연결하면 텍스트나 음악, 영상 등을 볼 수 있습니다.

나름대로 설정이 좀 있긴한데 이 제품의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키스톤 조절과 화면 사이즈 조절이 불가능하다는 점인데요.

 

초점은 조정할 수 있지만 화면 사이즈 조절이 불가능합니다.

즉, 화면 사이즈를 조절하려면 초점이 맞는 범위 안에서 프로젝터 위치를 앞으로 뒤로 움직여봐야 합니다.

키스톤 역시 지원하지 않아서 수평 수직을 잘 맞춰서 스크린에 투사해야합니다.

아무래도 8만원 정도의 저렴이 기기다보니 키스톤이나 화면 크기 조절 같은 상세한 기능들은 바라기가 힘든것 같아요.

10만원 초중반대로 가면 그런 기능들을 지원하기는 하지만 가끔 쓰려고 그 정도 가격을 지불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이 제품의 경우 아주 핵심적인 기능이 하나 있는데 바로 무선 디스플레이 연결 입니다.

와이파이를 지원하기 때문에 네트워크 설정에서 와이파이를 켜고, 와이파이를 연결하면 무선 연결이 가능합니다.

애플의 에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미라캐스트 연결을 지원하는데, 저는 아이폰의 에어플레이를 활용해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동일한 와이파이를 연결하면 미러링 옵션이 뜨고 화면 미러링이나 에어플레이 출력이 가능합니다.

그러면 손쉽게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맥 화면을 무선으로 연결해서 프로젝터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제품의 경우 해상도가 480p 수준으로 정말 처첨한 수준입니다.

에어플레이가 되는것은 좋지만 아무래도 해상도가 부족하다보니 그냥 형상이 보이는 정도네요.

해상도가 정말 처참해서 글을 읽는 용도로는 적절치 못합니다.

다만 영상은 어느 정도 볼 수 있는데 480p라서 멀리서 보면 자막 같은것도 나름대로 충분히 잘 읽힙니다.

선명하고 또렷한 화면은 아니지만 그냥 큼지막한 사이즈로 프로젝터로 보는 분위기를 내려면 은근 괜찮네요.

프로젝터 특성상 발열은 좀 있는 편이고 히트 싱크 안쪽 측정시 42도씨 정도 측정이 됩니다.

안쪽이 그렇다는거지 겉에는 20~30도씨 수준으로 크게 거슬리는 수준은 아니네요.

다만 팬이 돌아가는 소리는 좀 거슬리는 편이긴한데 기기 바로 옆에서 측정하면 51데시벨, 조금 떨어져서 측정하면 40데시벨 정도 됩니다.

팬 소리가 거슬리기는 하는데 외부 스피커를 연결하면 어느 정도 들을만 합니다.

해상도가 확실히 처첨한 480p라서 많이 아쉽기는 합니다.

그냥 영상 보는데는 어느 정도 쓸만한데 가까이에서 보면 좀 티가 많이 나기는 하네요.

 

원본 영상 해상도가 그렇게 크지 않는 옛날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등을 보는데는 꽤 쓸만한 수준입니다.

가끔 유튜브도 이걸로 보고는 하는데 간단한 영상은 볼만해서 그럭저럭 사용해보고 있네요.

만약 이 제품을 구매하시려면 저는 배터리가 있는 버젼을 추천드리는데요.

배터리로 전원 연결 없이 쓸 수 있다는 부분 보다는 배터리가 있어야 와이파이 연결 기록이 유지됩니다.

배터리를 탈착하면 매번 전원 연결해서 와이파이를 다시 연결해줘야하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네요.

 

그것도 그렇지만 일단 정말 어두운 야외에서 영화 한편 정도 보는 정도의 배터리 용량이라서 나름 쓸만할지도 모르겠네요.

저는 마침 주문할때 알리 프로모션 코드 적용이 되어서 70달러 정도 주고 샀는데 그 가격대면 괜찮을것 같습니다.

더 높은 해상도를 원하시거나 더 밝은 밝기, 높은 명암비 등을 원하시면 최소 150달러 이상의 제품을 구매하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도 이거 좀 더 써보다가 아마 200달러 안쪽의 제품으로 하나 더 구매해볼까 싶네요.

 

그냥 입문용, 가끔 재미로 써볼 가성비 제품이라면 이것도 나름 나쁘지 않습니다.

에어플레이 출력이 안되는 어플도 있기도 해서 반쪽 짜리긴 하지만 일단 애플 에어플레이 지원이 된다는게 신기하긴 합니다.

 

여기까지 알리익스프레스 AUN A30C 프로 #미니빔 프로젝터 2주 정도 써본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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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접 사비로 구매하여 작성된 리뷰 입니다.

* 제품 구매 시 어필리에이트 활동을 통해 일정 수수료를 지급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