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전부터 모니터암을 구매해서 쓸 생각은 없었는데 어쩌다보니 필요해져서 하나 구매해봤습니다.
이전까지는 책상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일반 모니터 스탠드를 사용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모니터 암이 필요한 경우가 되었네요.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제일 인지도가 있는 카멜 마운트의 제품을 구매하기로 하였고 저렴이보다는 견고한 모델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카멜 마운트의 나름 프리미엄 라인업인 고든 프로 제품을 쿠팡에서 중고 제품으로 구매했습니다.
정가는 약 13만원 정도 하는것 같고 쿠팡 할인가는 보통 11만원, 중고 최상 기준 제품은 10만 5천원 정도 입니다.
쿠팡 중고 제품은 이전에 몇개 구매해봤는데 사실 이미 개봉된 제품이지만 최상 같은 경우 거의 새제품에 가깝습니다.
쿠팡 중고 제품이라서 그런지 패키지 박스가 그렇게 깨끗하지는 않고 먼지가 조금 있는 편입니다.
아마 이 제품 같은 경우 구매자가 개봉하고 단순 변심으로 반품한 제품이 한동안 창고에 있다가 오지 않았을까 싶어요.
쿠팡 중고의 경우 새제품과 동일한 구성품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고 혹여나 문제가 있으면 무료 반품이 가능합니다.
5년 무상 보증이 가능한데 일단 쿠팡 구매 영수증이 있으니 이것도 제대로 적용되는지 물어보기는 해야겠네요.
중고 제품이라 그런지 개봉이 된 흔적이 있기는 합니다.
오 그래도 내부 포장 상태를 확인하니 그래도 새제품처럼 가지런하게 잘 들어 있습니다.
구성품이 흐트러진 곳 하나 없이 원래 자리에 그대로 잘 있는것 같습니다.
중고-중 제품이나 중고-상 같은 경우 사용감이 좀 있는 제품이지만 중고 최상 제품의 경우 그냥 개봉만 된 새제품이라고 보면 됩니다.
물론 구성품이 사용된 경우가 있고 소실 된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제가 구매한 고든프로 UMA-2 모니터암은 완전 새제품이네요.
구성품 봉투가 뜯어진 흔적도 하나도 없고 모두 뜯지 않은 구성품들입니다.
이제 다시 모니터암 이야기로 돌아와야죠.
이 모니터암의 경우 가격대가 약 10만원 초반대로 일반 2~3만원짜리 저렴이랑은 조금 다른 편입니다.
기본적으로 원리나 작동 방식은 비슷하지만 마감이나 디자인은 훨씬 더 나은것 같아요.
기존에 사용하던 델 U2520D의 모니터 스탠드를 분리해서 새로운 카멜 모니터암으로 옮겨갈 겁니다.
델 모니터 스탠드도 순정 모니터 스탠드 치고는 굉장히 고급스럽고 좋은 편에 속하는데 아쉽기는 하네요 ㅎㅎ
델의 경우 100*100 베사홀이 있어서 거기에 설치하면 됩니다.
따로 나사를 꺼낼 필요 없이 모니터 자체에 나사가 이미 체결되어 있어서 저걸 풀어서 마운트에 꽂아주면 됩니다.
모니터에 있던 나사를 빼서 마우늩 부분에 방향을 맞춰서 단단하게 고정해줍니다.
저 부분의 경우 전동드릴 보다는 수공구로 작업을 하는게 좋은데 너무 강한 전동 드라이버의 경우 모니터가 파손될 수도 있습니다.
위치를 잡고 동봉된 육각 렌치로 모니터암 윗쪽을 살살 돌려주면 됩니다.
이건 예상했던 문제이긴한데 제가 사용중인 책상이 사실 사무용이나 작업용 등으로 나온 책상이 아니다보니 체결이 쉽지 않습니다.
끝에 여유 부분이 적기 때문에 일반적인 모니터암 사용이 힘든 구조기는 해요.
그냥 이대로 체결을 하기로 합니다.
책상 상판이랑 프레임 사이에 공간이 있는데 그게 클램프 부분과 딱 두께가 맞아서 이렇게 잘 들어가네요.
상판에 자국이 남기는 할텐데 어차피 아랫쪽이기도 하고 백년만년 쓸 책상도 아니니까요~
육각 렌치를 이용해서 단단히 조여줍시다.
안정적으로 설치 완료.
따로 고정하고 나사 조이고 할 필요가 없는 부분입니다.
이렇게 2단으로 꽂아만 주면 끝.
장력 조절의 경우 중간 부분의 장력 조절 레버를 육각 렌치로 조이고 풀어주면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전에 모니터에 결합했던 베사 마운트 부분을 모니터암 마운트 결합부에 꽂아주면 끝입니다.
이게 살짝 위치를 잘 맞춰서 잘 넣어줘야하는데 조금 힘이 들어가다보니 모니터에 무리가 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최대한 조심조심 맞춰서 끼워주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이렇게 해서 모니터암 설치가 끝났습니다.
이제 모니터 아래로 생긴 공간을 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겠네요.
다른 자리에 있던 벨킨 맥세이프 충전기도 이 아래로 가져와서 더 편리하게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관절의 움직임이나 고정력이 확실히 일반 저가형 모니터암과 다른 느낌입니다.
이전에 몇번 저가형 모니터암을 몇개 설치해주고 잠깐 사용해본적이 있는데 저렴한건 흔들림도 심한 편입니다.
또 필요할때 모니터를 움직여보면 관절이 견고하지 않다고 해야하나, 뻑뻑한 느낌도 있고 고정된다는 느낌이 영 시원치 않더군요.
카멜 고든 프로의 경우 확실히 견고함 자체는 매우 괜찮게 느껴졌습니다.
모니터암을 활용해서 선정리도 깔끔하게 가능하기 때문에 이 부분도 마음에 들었네요.
물론 더 비싼 고가의 모니터암들에 비하면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최소 10만원에서 최대 30~40만원 정도 더 주고 더 비싼 모니터암을 사기엔 뭔가 많이 아깝기는하죠.
사실 더 비싼 델 순정 모니터암을 구매해볼까 싶었는데 그 돈주고 살 물건은 아닌것 같습니다.
움직일수 있는 범위가 그래도 꽤나 크기 때문에 촬영을 할때 모니터링용으로 앞으로 떙겨서 쓰면 상당히 괜찮을것 같아요.
가끔 필요할때 이렇게 세로로 피벗해서 쓸 수 있는것도 나름 괜찮은것 같습니다.
뒷쪽에 연결되는 케이블들의 길이만 조금 여유있게 선정리를 해서 고정해주면 이렇게 가끔 돌려써도 좋을것 같아요.
모니터를 마운트에서 넣고 뺄때 조금 뻑뻑한 점을 제외하면 사용성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저처럼 책상을 벽에 바로 붙여두고 쓰시는 분들은 모니터암이 움직이는 반경을 잘 확인해서 설치를 해야할듯 하네요.
각도에 따라서 모니터암이 움직이는 반경이 생각보다 크기 때문에 공간을 조금 널널하게 두셔야할듯 합니다.
아무튼 여기까지 카멜 고든프로 싱글 모니터암 UMA-2 사용 후기였습니다.
* 직접 사비로 구매하여 작성된 리뷰 입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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