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수스의 노트북, 비보북 프로를 사용해볼 기회가 있어서 몇주간 사용을 해봤는데요.
비보북 프로 16X OLED 모델로 최근 여기저기서 핫한 노트북이기도 합니다.
에이수스도 최근 트렌드에 맞춰서 환경을 생각한 패키지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박스를 열면 깔끔한 디자인의 비보북 프로.
박스가 견고해서 뒀다가 어딘가에 써먹을 수 있을것 같기는 합니다.
테이프를 붙이거나 칼질을 하지 않아도 되는 구성이라 괜찮네요.
구성품에 독특하게 아티스트와 콜라보한 스티커 같은것도 들어 있습니다.
노트북에 스티커 붙여서 꾸미시는 분들은 은근 괜찮은 구성이기도 하겠네요 ㅎㅎ
충전기는 120W의 전용 어댑터가 들어 있으며 따로 PD 규격 충전기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윈도우 설치가 안되어 있는 Free DOS 모델이라서 별도로 윈도우 설치를 해서 사용했습니다.
일단 디지인의 경우 독특하면서도 무난한 굉장히 묘한 디자인인데요.
상판의 비보북 로고만 빼면 정말 심플하고 간단한 디자인입니다.
이 로고 부분이 새롭게 디자인된 부분이라고 하는데 호불호가 갈리기는 할것 같습니다.
저는 심플한 디자인에 포인트를 주는것 같아서 나름 괜찮아 보입니다.
포트 구성은 어지간한 포트는 대부분 다 있습니다.
마이크로 SD카드 슬롯, 썬더볼트 포트, HDMI, USB-A 포트까지 랜포트를 제외하면 모두 있네요.
일반 USB-A 포트도 넉넉하게 넣어줬습니다.
두께는 그렇게 두껍지도, 얇지도 않은 적당한 편.
엔비디아 RTX3050 외장그래픽을 고려하면 적당한 편이겠네요.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각진 디자인에 소재도 메탈로 되어 있어서 고급스럽습니다.
이 노트북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바로 디스플레이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해상도도 4K에 패널 자체도 OLED라서 정말 선명하고 화려한 색감을 보여주는 노트북입니다.
높은 명암비와 OLED의 전력효율, 넓은 색영역 등 디스플레이에 확실히 이점이 많습니다.
디스플레이는 약 16인치로 상단과 좌우 베젤이 얇기 때문에 보기에도 좋은듯 합니다.
화면은 글레어 타입으로 반사가 조금 거슬리기는 하지만 4K해상도를 생각하면 화질 면에서 이점이 있죠.
그리고 특이하게 물리적으로 카메라를 아예 가려버릴 수 있는 웹캠 가림막이 있습니다.
따로 테이프나 가림막을 붙여서 사용할 필요 없이 안쓸때는 스위치를 밀어서 아예 가려버리면 됩니다.
키보드도 상당히 독특한 디자인인데요.
키캡이 돌치 스타일로 색상이 들어가 있습니다.
ESC는 적색으로, 그 외 키캡은 진한 그레이와 연한 그레이톤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막 엄청 특별하고 그런건 아니지만 디자인적으로 개성이 넘치네요.
트랙패드의 경우 에이수스 다이얼 패드라는 독특한 기능이 있는데 아래에서 간단하게 이야기 하겠습니다.
성능의 경우 제가 사용해본 모델은 i5-11300H, RTX3050, 16GB 램구성으로 되어 있었는데요.
11300H로 나름대로 고성능 CPU에 엔비디아 외장그래픽 탑재로 성능이 괜찮습니다.
본격적인 게이밍 성능은 아니지만 작업용으로는 무거운 작업만 아니라면 차고 넘치는 성능이죠.
실제로 작업에도 간단하게 사용을 해봤는데 포토샵 사진 편집같은 작업을 하기에도 무리가 없습니다.
일반적인 1200-2000만화소의 원본 이미지를 편집하는데에는 불편이 없는 충분한 스펙이죠.
화면 품질이 상당히 좋아서 간단한 그래픽 작업에는 손색이 없습니다.
조금 더 전문적인 영역으로 가도 팬톤 인증, DCI-P3 100% 디스플레이 스펙 등으로 만족할듯 하네요.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다이얼 패드라는 기능이 있는데요.
오른쪽 상단 구석에서 터치로 쓱 드래그 해주면 가상의 다이얼이 터치패드에 생성됩니다.
이제 이걸 다이얼처럼 돌리고, 클릭해서 각종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일단 간단하게 사용해보니 단순히 줌인 줌 아웃을 하는 용도로 써도 꽤나 괜찮았습니다.
어도비 계열 프로그램의 경우 프로그램별로 설정이 가능한데 뒤로가기나 몇가지 다른 기능으로도 됩니다.
엄청 혁신적이다, 이거 없으면 일을 못하겠다 수준의 아주 대단한 기능은 아닌듯 합니다.
그래도 아예 없는것보다는 서브 기능으로 쓰면 괜찮아서 나름 저는 마음에 들었네요 ㅋㅋ
OLED노트북 라인업이 최근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이 제품은 화면 품질, 비율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팬톤 인증을 받은 아주 훌륭한 색감, 400니트의 최고 밝기, 16:10 비율의 디스플레이는 흔치 않죠.
거기에 OLED 패널이라 명암비도 높고 전력 효율도 더 놓으니 아주 잘 만든것 같아요.
디스플레이 품질 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성능도 탄탄한 편입니다.
시네벤치를 구동해봤는데, 11세대 인텔 i5 프로세서를 탑재한 만큼 높은 점수가 나왔습니다.
파이어 스트라이크도 일반적인 내장그래픽 울트라북들에 비하면 아주 높은 점수를 보여줬습니다.
타임스파이 역시 RTX3050 탑재로 준 게이밍 노트북 수준으로 괜찮은 점수가 나왔네요.
최신 게임인 포르자 호라이즌5도 구동해봤는데요.
FHD해상도와 4K해상도로 벤치마크를 돌려봤습니다.
FHD 높음 옵션으로는 디스플레이의 최대 주사율인 60프레임이 나왔습니다
4K 높음 옵션은 29프레임 정도가 나왔었는데 그래도 나름대로 게임을 할만한 수치가 나왔네요.
RTX3050 성능이 괜찮게 나온듯 합니다.
사양을 많이 타는 배틀그라운드도 플레이 해봤습니다.
FHD 국민옵션 기준으로 40~50프레임 정도가 나왔는데요.
본격적으로 게임을 제대로 즐기기에는 살짝 부족하긴 하지만 옵션 타협을 조금 더 하면 괜찮습니다.
그래도 내장그래픽들에 비하면 할만한 수준이라서 잘 조정 하면 엔트리게이밍 노트북 정도 인듯 하네요.
간단한 배터리 테스트도 해봤는데, 4K 유튜브 스트리밍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약 5시간 정도 쭉 스트리밍을 해봤는데 평균적으로 시간당 10% 정도의 배터리 소모를 보여줬습니다.
4K 스트리밍 재생이 약 9~10시간 가량으로 해상도를 생각하면 준수한 성능인듯 싶습니다.
배터리 용량이 무려 96Wh에 OLED 패널이라서 전력효율과 기본적인 구동시간이 괜찮은듯 싶습니다.
보통 이 가격대, 이 정도 성능의 노트북들은 배터리 용량이 아쉬운편인데 이 제품은 그렇지 않네요.
램 업그레이드는 온보드 램이라서 불가능하지만 그래도 SSD는 M.2 NVMe라서 업그레이드는 가능합니다.
그리고 분해해서 보니 나름대로 써멀 패드도 붙어 있어서 발열은 신경을 꽤나 쓴듯 해요.
실제로 사용해보니 발열도 나름대로 잘 잡은것 같았고 게임을 구동해도 그렇게 많이 뜨겁지 않았습니다.
기본적으로 발열량이 엄청난 프로세서들이 아니다보니 그런 이유도 있는듯 하네요.
아무튼 전반적으로 만듦새도 좋고 스펙이 아주 탄탄해서 괜찮은 노트북이었습니다.
무게는 약 1.9kg으로 조금 묵직한 편이긴 하나 외장그래픽 탑재와 배터리 용량을 생각하면 이해가 가능한 부분이죠.
컴퓨터 장인(?) 에이수스 답게 에이수스 노트북들은 비교적 불량률도 낮은 편이라고 합니다.
간단한 작업용 메인 노트북으로 추천할마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가격대도 제가 사용해본 모델은 약 140만원대에 형성이 되어 있어서 가성비도 상당히 괜찮습니다.
윈도우 계열에서는 확실히 가성비 작업용 크리에이터 노트북으로 추천을 할만 한것 같네요.
조금 더 길게 써봤으면 더 좋았을것 같은데 아쉽게도 몇주만 써봤습니다.
여기까지 에이수스 비보북 프로 16X OLED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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