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미니를 구매한지 벌써 3개월이 넘어가는데요.
원래 잠깐 찍먹만 해보려던 기기인데 어쩌다보니 쭉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쿠팡에서 구매해서 3개월 동안 아이패드 미니 6세대를 사용해보고 간단한 소감을 이야기해볼까 하네요.
사실 아이패드 시리즈는 미니 1세대부터 5세대까지 쭉 비슷한 형태를 유지하엿는데요.
지문인식 홈버튼은 3세대부터 들어가긴 했지만 큼지막한 형태는 거의 동일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미니 6세대가 출시 되면서 큼지막한 디자인이 싹 바뀐것이죠.
2018년 첫 선을 보였던 아이패드 프로처럼 풀스크린 디자인으로 돌아왔습니다.
전면에는 상단쪽에 카메라를 제외하면 디스플레이 부분과 베젤 밖에 없는 풀스크린 디자인이죠.
상하좌우 동일한 베젤 사이즈라서 구형과 비교해보면 양옆이 굵어졌다면 굵어진것 같기도 합니다.
아이패드 프로에서 이미 신선한 풀스크린 아이패드를 봐서 그런지 미니 시리즈 중 새로운 디자인이 되었음에도 체감이 크지는 않네요.
아이패드 에어4와 동일하게 지문인식 슬립버튼이 탑재되었습니다.
애플이 저가형 아이패드에는 지문인식, 프로 라인업에는 페이스 아이디를 탑재하였는데요.
이것도 호불호가 갈리기는 하겠지만 마스크를 쓴 상태라면 지문인식이 편리하기는 합니다.
이번에 애플펜슬2가 적용되면서 무선 충전 + 부착 때문에 볼륨 버튼이 윗쪽으로 옮겨왔습니다.
그래서 기존 아이패드에서는 본적이 없는 버튼 배치가 되었는데 이에 관한건 아래에서 더 이야기 하겠습니다.
포트도 라이트닝을 버리고 USB-C 타입 포트로 바뀌면서 이전보다 확장성이 훨씬 좋아졌습니다.
이제 라이트닝을 쓰는 아이패드는 제일 저렴한 9세대 아이패드 뿐이네요.
포트 전송 속도도 5세대는 USB 2.0이었지만 신형 미니6는 USB 3.1 Gen1으로 전송 속도가 훨씬 빨라졌습니다.
아이패드 프로의 썬더볼트 규격보다는 느리지만 그래도 일반적인 파일 전송에는 충분한 속도가 나오죠.
스크린은 8.3인치 16:10.3 비율의 상당히 독특한 사이즈 입니다.
아이패드는 보통 4:3 비율을 사용하였는데 미니 6세대는 정말 이상한 비율로 출시가 되었죠.
덕분에 영상 보는데 비율은 좋긴한데 자세한건 아래에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애플 펜슬은 전면 기준으로 우측 옆면에 부착해서 충전을 하거나 휴대, 페어링 등을 할 수 있는데요.
현재는 제가 애플 펜슬을 분실하는 바람에 보여드릴 수는 없겠네요 ㅠㅠ
가볍에 옆에 붙이고 다니면서 조그만한 다이어리 느낌으로 필기하거나 그림 그리기에는 좋은듯 합니다.
애플펜슬2 호환때문에 볼륨버튼 위치가 바뀌면서 상황에 따라 불편한 경험이 있었는데요.
아이패드를 가로로 잡고 하는 게임들의 경우 조금 세게 잡게 되면 볼륨 버튼이 자꾸 눌리게 됩니다.
그렇다고 반대로 돌려서 잡으면 슬립버튼이 아래로 오면서 그 버튼이 눌려버리더군요.
이게 은근히 불편하고 거슬려서 리듬게임 같은것을 할때는 상당히 불만족스러운 부분이었습니다.
그것을 제외하면 볼륨버튼 위치가 바뀐것은 어느 정도 적응할만 한것 같아요.
후면은 아이패드 에어4세대나 아이패드 프로 3세대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차이점은 스마트 커넥터가 없다는 것입니다.
미니 사이즈로 키보드가 나오나 싶긴 했는데 역시 이 사이즈로는 키보드가 나오지 않았네요.
덕분에 아랫쪽에 스마트커넥터 핀 3개가 없기 때문에 조금더 깔끔한 디자인인듯 싶습니다.
아이패드 에어4와 다르게 미니에는 플래시 라이트가 있는데요.
아무래도 손에 휴대하기도 좋은 모델이다보니 아이폰 처럼 플래시를 쓸 일을 고려해서 플래시를 넣은듯 합니다.
사진도 커다란 아이패드들 보다는 미니로 사진찍는 사람들도 은근 있으니까요.
아이패드 미니 6세대의 장점은 사이즈고, 단점도 사이즈인데요.
제가 사용중인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와 나란히 두면 체급차이가 제법 나는 편입니다.
12.9인치와 8.3인치, 차이가 많이 나죠.
두께나 베젤 사이즈는 거의 동일하고 사이즈만 줄여 놓은듯한 모습입니다.
디자인도 카메라 부분 제외하면 전체적인 디자인 느낌이 비슷하죠.
은근히 아이패드 미니 6세대 구입한 사람들 중에서 기존에 12.9인치 아이패드를 사용중이었던 분들이 많았습니다.
큰 화면이 필요한 작업이나 콘텐츠는 프로로 보고, 휴대하면 가볍게 들고다닐때는 아이패드 미니를 사용하는 것이죠.
저도 사실 쿠팡 로켓와우 혜택으로 구매하면서 아이패드 미니6세대 좀 써보고 반품할까 했는데 그냥 쭉 쓰기로 했습니다.
아이패드 미니랑 12.9 프로랑 같이 쓰면 은근 괜찮더라구요 ㅋㅋ
영상 컨텐츠들의 경우 대부분 16:9 비율의 영상들이 많아서 4:3 비율의 아이패드는 상하로 레터박스가 꽤나 생기는 편입니다.
미니는 16:10 비율에 가까워서 그런지 레터박스로 소모되는 공간이 비교적 적은 편인데요.
전체적인 사이즈 차이가 큰 모델들과 꽤나 차이가 나겠지만 레터박스가 적은것은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줍니다(?)
하지만 작은 사이즈와 길쭉한 비율은 다른 콘텐츠를 소비할때 단점이 되기도 하는데요.
특히나 웹서핑을 할때 확실히 미니는 PC버젼 페이지를 보는데 조금 버거운 느낌이 있었습니다.
제 블로그를 PC버전으로 띄운 모습인데요.
세로 기준으로는 보이는 양 자체는 비슷한데 확실히 길쭉한 비율 탓에 양 옆이 조금더 짤리는 편입니다.
조금 더 오밀조밀한 페이지를 띄우게 된다면 네이버 메인 페이지를 보면 되는데요.
일단 미니6의 경우 어떤 페이지던간에 일단 모바일 페이지가 우선적으로 로딩이 됩니다.
이렇게 PC버전 페이지를 띄우면 확실히 글자 사이즈가 많이 작기는 작습니다.
세로로 들고 웹서핑을 할때 미니는 더 큰 아이패드들에 비해서 불편한 감이 있어서 대부분 모바일 페이지로 보게 되더군요.
그래도 아이폰보다는 낫기는 합니다만 어느 정도 이점은 참고해야할듯 합니다.
대신 사이즈가 한손에 들거나 양 옆으로 잡기 좋은 사이즈라서 그런지 게임하기에는 정말 최적의 사이즈 입니다.
볼륨 버튼이 파지 부분과 겹치는 것을 조금 신경써서 사용하면 양손으로 들고 게임하기 정말 좋습니다.
기존에 큰 아이패드 프로는 화면이 커서 좋긴 했는데 들고 게임을 할 물건은 아니었죠.
아이패드 미니 사이즈가 모바일 게임 하기에는 좋은 듯 싶습니다.
또 대부분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들도 사용하기 괜찮았습니다.
가볍게 한손으로 들고 사용하기에는 미니만한 태블릿이 없는것 같아요.
가끔 엑셀이나 문서 파일 같은것들 간단하게 열어보기에는 좋습니다.
복잡한 작업을 하게 되면 역시 큰 아이패드들이 편하기는 하지만 잠깐 쓱 보기에는 미니가 좋죠.
영상 콘텐츠, 게임 즐기기에는 아이패드 미니6세대가 최고인듯 합니다.
프로는 콘텐츠 생산, 미니는 콘텐츠 소비 이렇게 조합해서 사용하면 매우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을것 같아요.
사이즈 자체가 부담이 없다보니 침대 같은 곳에서 누워서 사용하기에도 최고였습니다.
아이폰용 앱을 사용할때도 적당한 사이즈라서 그런지 부담없이 사용하기에 좋은 듯 해요.
아이폰 사이즈랑 차이가 그렇게 크게 나는 것은 아닌데 사용성 자체는 아예 다릅니다.
폰보다 더 쾌적한 면이 있어서 자주 잘 쓰고 있습니다.
미니6세대 젤리스크롤 이슈가 있기는 한데 처음 사용할땐 ‘아 이게 젤리 스크롤이구나’ 하고 인지는 하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사용하다보니 크게 거슬리지도 않고 어느샌가 잊고 사용하게 되더군요.
정말 민감하신 분들이 아니시라면 그냥 사용하셔도 큰 문제는 없을듯 합니다.
전반적으로 3개월 동안 아주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달 정도 써보고 방출하거나, 반품 해버릴까 싶었는데 애케플도 가입하고 계속 쓸 생각입니다.
아이패드 프로 12.9도 정말 좋은 기기지만 때로는 너무 큰 사이즈가 별로일 때도 있어서 같이 쓰면 좋은듯 해요.==
간만에 새롭게 나온 아이패드 미니 시리즈라서 큰 기대를 하였는데 확실히 기대에 걸 맞는 제품이었습니다.
120Hz 프로모션이 없는 것은 아쉽지만 애플이 급 나누기를 철저하게 하는 부분이라 어쩔 수 없는 듯 해요.
그래도 디스플레이 품질 정말 좋고 드디어 스테레오 스피커가 제대로 된 배치로 들어가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스피커 소리도 체급을 생각하면 아주 크고 품질도 좋아서 기대 이상입니다.
이번에 신학기 프로모션에는 아이패드 미니 6세대 제외라서 애플 공홈에서 구매하는 메리트는 크게 없는듯 합니다.
쿠팡 같은 리셀러에서는 카드할인도 들어가고 기본 할인이 있어서 구매할만 한것 같기도 하네요.
저도 쿠팡 아이패드 사전예약으로 저렴하게 구매해서 지금까지도 잘 쓰고 있네요 ㅎㅎ
마지막으로 한가지 더 이야기해보자면 이동이 잦으신 분들, 휴대하면서 쓰실분들은 셀룰러 모델을 추천합니다.
저는 돈 좀 아끼려고 기본형 64 와이파이로 구매했는데 셀룰러로 구매할껄 하고 후회하고 있네요 ㅠㅠ
아무튼 여기까지 아이패드 미니 6세대 3개월 사용 후기였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직접 사비로 구매하여 작성된 리뷰 입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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