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갤럭시북 플렉스를 간단하게 리뷰한적이 있었는데, 어제 우연히 구경할 기회가 생겨서 잠깐 구경해봤습니다.
갤럭시북 플렉스는 삼성에서 출시한 2 in 1 고성능 노트북이며 그만큼 가격대도 조금 있는 랩탑 입니다.
지난 1세대에서 지적 받았던 많은 부분을 개선하였고 더 강력해진 성능으로 돌아온 컨버터블 PC 입니다.
디자인은 지난세대에는 조금 디자인이 과하다 싶은 부분이 많았는데 이번 갤럭시북 플렉스2는 조금 더 차분해진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확실히 여기저기 디자인이 단순화 되면서 이전보다는 더 깔끔한 모습입니다.
좌측에는 이어폰잭과 충전이 가능한 USB-PD 지원 C포트가 있고 그 밑으로는 UFS 혹은 마이크로SD 카드 삽입이 가능한 슬롯이 있습니다.
이번에 갤럭시북 플렉스2 5G 모델이 출시되면서 유심카드도 아마 저 슬롯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LTE 혹은 5G 네트워크 사용이 가능한 노트북이 국내에는 몇 없다보니 삼성 갤럭시북 플렉스2 5G도 좋은 선택이지 않을까 싶네요.
반대쪽에는 슬립버튼과 썬더볼트4를 지원하는 USB-C 포트 2개, 내장형 삼성 S펜이 있습니다.
중간에 나온 갤럭시북 플렉스 알파에는 일반 USB-A 단자나 HDMI를 넣어줘서 신형은 바뀔것 같았는데 기존과 비슷한 상태입니다.
이렇게 측면에 있는 S펜은 갤럭시 노트처럼 꾹 눌러서 빼면 바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갤럭시 노트의 S펜과 동일한 기술이 모두 들어가 있기 때문에 노트북에서도 그 느낌 그대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최근 2in1 컨버터블 PC 시장이 커지고 있는 만큼 삼성은 물론 엘지에서도 그램 컨버터블을 출시하며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죠.
여러가지를 고려해봤을때 아직까지는 삼성의 플렉스 시리즈가 확실히 장점이 많은것 같습니다.
와콤 기반의 S펜은 갤럭시북 플렉스만의 굉장한 장점 중 하나이며 실제로 1세대 북 플렉스도 이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S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부 와콤펜도 호환이 가능하며 갤럭시탭의 S펜과도 호환되기 때문에 작업용으로도 훌륭합니다.
윈도우 기반이라서 안드로이드, iOS의 그것보다 간단하게 쓰기에는 조금 아쉬울 수 있어도 성능 자체는 발군이죠.
컨버터블 PC라서 노트북이 아니라 이렇게 반대로 접어 태블릿 모드로도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렇게 쓰는게 굉장히 호불호가 갈리기는 할텐데 화면이 크니 나름 괜찮은것 같기도 해요.
반대로 접히니 당연히 이렇게 쫙 펼쳐서 사용도 가능하고 터치도 지원되서 업무용으로도 꽤 괜찮습니다.
이렇게 텐트처럼 세울 수도 있어서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의 영상 컨텐츠를 시청하는데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보통 텐트 모드라고 하는데 이렇게 A형 텐트처럼 세워서 거치를 할 수 있고 일반 태블릿PC에 비하면 충분히 장점이죠.
또 노트북이라고 봐도 공간 효율성 면에는 이렇게 거치해서 영상을 보는게 좋기는 합니다.
360도 힌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러모로 활용도가 굉장히 높은 갤럭시 북 플렉스2 입니다.
힌지가 이전 세대에는 몇몇 아쉬운 점이 있다고 하였는데 신형 모델에서는 꼭 개선이 되었기를 바라야겠네요.
갤럭시 북 플렉스 2의 색상은 미스틱 브론즈와 미스틱 블랙 두가지로 출시가 되었습니다.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과 색상을 같이 사용하는것 같은데 이전의 파란 갤럭시북 플렉스를 생각하면 훨씬 나아졌네요 ㅎㅎ..
디자인, 색상 모두 이번에는 잘 뽑은것 같습니다.
맥북 사용자지만 최근 나오는 삼성 노트북 디자인은 정말 깔끔하게 잘 뽑는것 같아요.
삼성이 하만을 인수하면서 AKG 사운드 튜닝이 들어간 제품을 정말 많이 출시하고 있는데 확실히 이것도 장점입니다.
AKG는 역사 깊은 음향 브랜드라서 AKG 튜닝 사운드면 절대 아쉬울 음향이 아니니까요.
5W AKG 사운드 튜닝 스피커가 탑재되어 있고 삼성 사운드 얼라이브 기술도 탑재되어 아쉬울 부분은 없어 보입니다.
디스플레이는 13인치 모델과 15인치 모델 2가지가 있는데 제가 구경해본 모델은 15.6인치 모델 입니다.
아쉽게도 아직까지는 16:9 비율의 FHD 해상도 스크린을 사용하고 있는데 그래도 품질 자체는 정말 좋습니다.
BOE 패널을 쓰고 있는데 이전 세대도 그렇고 BOE라는 브랜드를 떠나서 화면 품질 자체는 정말 괜찮더라구요.
16:9라는 비율은 생산성 면에서는 아쉽지만 영상을 많이 본다면 오히려 장점이 되는 비율입니다.
디스플레이는 삼성이 홍보하는 QLED가 들어갔는데 QD TFT-LCD 방식으로 확실히 품질 자체는 좋습니다.
또 야외 아웃도어 모드가 있어서 최대 밝기를 600nits 까지 올려주면서 야외 시인성이 확 올라갑니다.
이게 비교군이 없어서 비교 사진을 못찍어봤는데 이 아웃도어 모드를 켜면 정말 화면이 눈에 띄게 밝아집니다.
밖에서 노트북을 자주 쓰시는 분은 확실히 작업용으로도 손색이 없는 밝기입니다.
이번에 11세대 인텔 프로세서가 탑재되었는데 i3부터 i7까지 선택이 가능하며 제가 살펴본 모델은 i7-1165G7 이 탑재되었습니다.
인텔 11세대 프로세서는 이전세대 대비 전력효율과 성능이 개선이 되어서 전보다 더 나은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거기에 인텔의 새로운 내장그래픽인 아이리스Xe가 적용되어서 내장 그래픽 성능도 더 좋아졌구요.
갤럭시북 플렉스는 외장그래픽 모델과 내장그래픽 모델 2가지가 있는데 제가 살펴본 갤럭시북 플렉스2는 MX450이 달려 있었습니다.
경쟁 제품인 그램 360은 내장 그래픽 선택만 가능한데 갤럭시북 플렉스2는 외장그래픽 옵션도 있어서 확실한 장점이죠.
아무리 내장 그래픽이 좋아졌다 한들, 외장 그래픽을 이길 수가 없는것은 사실 이고 MX450도 이전 대비 많은 개선이 있었습니다.
대략적인 성능은 GTX1050 정도의 성능이라고 하니 컨버터블 PC 치고는 꽤 괜찮은 성능입니다.
이번 2021 갤럭시북 플렉스2에는 히트파이트도 2개로 구성해서 발열도 신경썼다고하니 실 성능을 기대해볼만 하겠죠.
길게 써보지는 않아서 자세한 벤치마크 성능, 실 사용성은 아쉽게도 리뷰할 수 없었지만 첫 인상은 이전보다 확실히 괜찮았습니다.
1세대 갤럭시북 플렉스도 사용해봤었기 때문에 이전과 비교해서 성능, 디자인, 마감이 확실히 좋아졌더라구요.
가격대는 조금 있는 제품이기는 하지만 컨버터블 PC 활용도를 생각하면 충분히 구매 고려를 할만한 제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LPDDR4X램을 사용하고 SSD슬롯도 하나 밖에 없어서 확장이 불가한점은 아쉽기는 하지만 컨버터블 구조상 납득이 되기도 합니다.
기회만 된다면 그램도 구해다가 비교 리뷰 같은것도 해보고 싶은데 여건이 안되서 정말 아쉽습니다.
비록 저는 맥북을 쓰고 있는 맥유저이지만 요즘 윈도우 계열 노트북들도 굉장히 잘 나와서 탐나는 제품들이 정말 많아지고 있네요.
특히나 이런 잘 만들어진 제품들을 보면 하나 쯤은 들여봐도 좋겠다 싶다가도 컴퓨터만 3대라서 더 들이기에는 무리네요 ㅎㅎ
아무튼 여기까지 간단하게 갤럭시북 플렉스2를 살펴봤습니다, 신학기가 시작되기 전이라 많이 고민하실텐데 도움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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