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이야기

DDR4 클레브 램 32GB 풀뱅 + MX500 SSD 장착 후기

3Khan 2021. 2. 20. 08:30

 

i5-10400F, RTX2070, B460M, DDR4 16GB.

제가 사용중인 게임용 데스크탑 컴퓨터의 스펙인데, 램 16GB가 기존에는 삼성 8기가 두개로 구성되어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그러다가 마침 친구가 컴퓨터를 한대 맞춘다고해서 제가 사용하던 듀얼채널의 기존 삼성 시금치를 판매하기로 하였는데요.

삼성에서 제조한 PC4-21300, 2666MHz 8GB 램입니다.

기존에 쓰던거는 친구가 라이젠 데스크탑을 구매해서 #램 오버 하는데 쓴다고해서 저렴하게 넘겼습니다.

조립한건 조만간 조립기를 올려봐야겠네요.

기존에 쓰던 듀얼채널램은 친구에게 팔고, 저는 이번에 8GB 램을 총 4개 구매해서 풀뱅을 완성시켰습니다.

램 용량이 16기가면 배그하는데 아무 문제는 없지만, 아무래도 슬롯이 4개인데 2개가 비어 있으면, 이왕이면 채워야겠죠 ㅋㅋㅋㅋ

에센코어에서 나온 클레브 램을 구매해봤습니다.

SKT T1의 페이커가 광고한 "불좀 꺼줄래?"의 바로 그 클레브 브랜드이고, SK의 자회사인 에센코어에서 나온 B2C 브랜드네요.

클레브 램의 특징이라면 SK 자회사기 때문에 같은 그룹에 속한 SK하이닉스에서 낸드를 받아서 램을 만듭니다.

불좀 꺼줄래 램은 제가 구매한것보다는 더 비싼 RGB 튜닝 램이고, 저는 가장 기본적인 PC4-21300 CL19 램을 구매했습니다.

RGB 감성이 좋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RGB로 풀뱅을 하기에는 가격이 너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서 ㅠㅠ

가격은 쿠팡에서 로켓배송으로 꽤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고, 쿠팡은 때에 따라 가격이 조금씩 변동되는데 보통 4만원 초반대입니다.

저는 타이밍을 잘 맞춰서 개당 약 4만 1천원대로 32GB 총 16만 4천원 정도로 로켓배송으로 바로 받아봤네요 ㅎㅎ

개봉해봅니다.

클레브 램의 경우 삼성은 보통 은박지에 싸서 왔던것 같은데 별도로 뽁뽁이에 넣어서 파손, 정전기 방지 비닐에 포장되어서 오네요.

총 32GB를 구성할거라서 8GB짜리 클레브램 4개를 구매했습니다.

성능 자체는 삼성의 2666MHz 램과 크게 다를건 없지만 가장 차이가 나는 부분은 바로 디자인 입니다.

삼성은 시금치라는 별명이 있는데 바로 램이 초록색이라 그런 별명이 붙었죠.

믿고 쓰는 삼성이라 좋긴 하지만 시금치 색상은 이제 많이 질려서 색다르게 검은색의 클레브 램을 구매해봤습니다.

확실히 나란히 두고 보니 스펙 자체는 비슷하지만 클레브 램이 블랙이라서 뭔가 조금 더 고성능일것만 같네요 ㅋㅋ

램을 구매하기는 했는데 3개는 대만제, 하나는 한국산 램이 왔습니다.

그리고 국산램은 단면, 대만램은 양면 램이라 뭔가 찝찝하기는 한데 성능은 분명 거의 똑같을테니 큰 걱정은 없네요.

에센코어 클레브는 낸드 자체는 하이닉스것을 사용하고 SK의 해외 자회사중 하나가 에센코어라서 사실상 하이닉스 램이라고 봐도 됩니다.

제가 사용중인 ASUS TUF B460M 보드는 램 슬롯이 4개라서 기존에는 2번, 4번 슬롯만 꽂아놓았지만 이제는 #풀뱅 입니다.

모양에 맞춰 장착만 해주면 끝.

부팅 전에 바이오스에 진입해서 잘 장착이 되었는지 확인해줍니다.

클레브램 오버클럭도 해볼까 했는데 아쉽게도 저는 인텔에 B보드라서 단순하게 램타이밍만 조절하는 정도로만 설정이 가능했네요.

램타이밍만 조금 조절해서 일단은 사용해보고 있습니다. 

램 오버클럭을 하려면 인텔은 비싼 보드를 사용해야하니 가성비로 램오버를 하시기에는 라이젠 계열이 더 적절할것 같습니다.

클레브 램도 삼성 국민 램오버 급으로 램 오버클럭 하는데는 비슷하다고 하는데 해보질 않아서 정확히 말씀은 못드리겠네요 ㅋㅋ;;

RGB램이 아니라서 아쉽기는 하지만, CPU 쿨러에서 LED가 들어오면 램 테두리에 살짝 반사되어 보이기는 합니다.

별도로 RGB LED가 달린 방열판을 달거나 하면 되는데 굳이 그러고 싶지는 않아서 그냥 사용해야죠 ㅋㅋ

나중에 여유가 생긴다면 아예 클레브에서 나온 RGB 튜닝램으로 갈아타볼까도 생각중입니다.

성능은 삼성 램과 비슷한것 같고, 램 타이밍만 조금 조절해주니 확실히 이전보다는 성능이 좋아진것 같습니다.

이게 딱 정확한 수치를 말씀드리기에는 기존 삼성 램에서 램타이밍 조절해두고 측정한 값이 없어서 비교가 힘들기는 하네요.

램 용량 자체도 32GB로 널널해지고 램타이밍도 조금 조절해주니 배틀그라운드는 QHD 국민옵 기준 130~200프레임 가량 나와줍니다.

그리고 부족한 내장용량을 위해 SSD를 하나 더 추가했는데, 이번에는 M.2 슬롯이 아닌 SATA3 슬롯을 그대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기존에는 NVMe PM981을 256GB로 사용중이었는데 요즘 게임들 용량이 커서 금방 차버리네요.

그래서 500GB #마이크론 MX500를 중고장터에서 운 좋게 미개봉으로 저렴하게 구매했습니다. 

마이크론의 크루셜 MX500은 이전에 맥북프로에 썼던 MX200의 후속 모델인데 MX500은 MLC가 아닌 TLC SSD 입니다.

사실 이전에 MX200을 구매했던 이유가 MLC라서 구매했던건데 이제는 TLC 기술과 수명이 정말 좋아져서 고성능 라인업에도 사용되네요.

한때 좀비 SSD라는 별명이 있었던 시리즈라서 마이크론 SSD는 저는 믿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변에도 많이 추천해주고 많이 사용하고 계시는데 아직까지 문제 있다는 사람을 본적이 없네요 ㅎㅎ

보드에 SATA3 포트도 널널하게 있어서 나중에 SSD도 더 넣어두고 자료 백업용 HDD도 더 달아야겠네요~

뭔가 점점 더 완전체에 가까워지고 있는 저의 게이밍 본체 입니다.

요즘에는 라이젠 CPU가 눈에 들어오기는 하는데 일단 여유가 없어서 천천히 특가 뜨는거 하나둘 모아봐야겠네요.

그래픽도 RTX3000번대 가고 싶었지만 채굴 붐때문에 그래픽 가격이 출타하셔서 도저히 지금은 살수가 없습니다 ㅠㅠ

아무튼 여기까지 에센코어 클레브 램, 마이크론 MX500 장착 후기였습니다.

 

* 직접 사비로 구매후 작성된 후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