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이야기

갤럭시 버즈 라이브 사용 후기, 에어팟2와 비교

3Khan 2021. 3. 2. 12:00

삼성 빈(Bean)이라는 루머가 있었는데, 이름은 뜬금 없는 갤럭시 버즈 라이브로 출시되었던 이어폰입니다.

뭔가 갤럭시 버즈 빈이라는 이름이 착 달라붙는데, 뭐 높으신분들 사정이 있을테니 ㅎㅎ

저는 쿠팡에서 사전예약으로 구매했기 때문에 테이프가 그려진 케이스를 같이 받았습니다.

이번 사전예약 조건들은 대부분 비슷했는데, 일단 쿠팡이 배송이 굉장히 빠른 점이 제일 좋았는데요.

같은 날 삼성 공홈에서 구매한 친구는 배송도 하루 늦게 받았습니다.

또 쓰려다가 그냥 환불하려 해도 단순 변심으로 환불이 안된다 하네요.

이럴때는 로켓와우로 무료 반품 가능한 점은 확실히 쿠팡이 좋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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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버즈 라이브로 돌아와서, 패키지가 조금 바뀌었는데요.

뜬금 없이 왠 에어팟2가 등장하고,

왜 에어팟 프로가 등장하는 걸까요?

이는 바로 패키지 디자인 때문입니다.

갤럭시버즈라이브 박스 디자인의 경우 기존과 조금 다릅니다.

기존 갤럭시 버즈나 갤럭시 버즈 플러스의 경우 패키지 박스가 이런 구성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에어팟 같은 구도와 구성으로 박스 디자인이 바뀌었습니다.

에어팟과 차이점이라면 버즈 라이브라는 글자가 적혀 있는 정도겠네요.

이번 언팩 이후로 삼성 웨어러블 기기들이 모 회사랑 패키지 디자인이 거의 똑같아졌는데, 

이것도 나름대로 높으신 분들의 사정이니 그려러니 합니다 ㅋㅋㅋ

갤럭시 버즈 라이브의 특장점이 후면에 대략 적혀 있습니다.

주로 강조하는건 인체공학적인 착용감, 6시간 재생 및 최대 21시간 사용 가능, 통화 품질과 노캔 정도네요.

빠르게 개봉해보겠습니다.

겉 박스 디자인은 에어팟스러워졌지만, 다행히 내부 구성은 갤럭시 버즈 시리즈와 동일합니다.

구성품은 그렇게 많지는 않고 딱 있을것 만 있습니다.

충전 케이블, 갤럭시버즈 라이브 본체, 팁이 들어 있습니다.

케이블의 경우 USB-A to USB-C 케이블 입니다.

C타입을 적용하였기 때문에 범용성은 확실히 좋아보입니다.

이건 여분의 다른 사이즈 팁인데, 이게 이어팁이 아닙니다.

그 충전 접점 부분에 장착하는 팁으로 윙팁이라고 해야하나,

여튼 귀에 고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팁입니다.

케이스 본체는 저는 화이트 모델을 선택했기 때문에 화이트 컬러로 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삼성 로고는 빼도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ㅋㅋ

약간 뽀얀 조개 껍데기 느낌도 나고, 실물로 보고 만져봤을때 꽤나 오밀조밀한게 좋습니다.

저는 더더욱 화이트 모델이라서 약간 에어팟 케이스 느낌도 나네요.

전면에는 충전 상태를 알 수 있는 LED가 있습니다.

특이한게 중간 여는 부분에 홈이 파져 있는데요.

아마 더 쉽게 열고 닫기 위한 디자인인듯 싶습니다.

이 디자인 덕분에 마카롱 같기도 하구요 ㅋㅋ

새로 나온 버즈 프로와 규격이 같기 때문에 케이스 호환도 가능합니다.

후면에는 충전을 위한 USB-C 포트가 있습니다.

유선 충전의 경우 5V 500mA, 1.5W로 충전이 되나보네요.

물론 충전 크레들 자체가 무선충전도 지원합니다.

이렇게 갤럭시의 경우 무선 배터리 공유로 손쉽게 충전 할수 있죠.

충전 크레들 디자인이 굉장히 묘하네요.

기존 갤럭시 버즈 시리즈와는 전혀 다른 디자인입니다.

갤럭시 버즈 시리즈를 잇기보다는, 또 다른 모델이 맞는것 같아요.

그리고 이 디자인에 이어서 버즈 프로가 나온것을 보아 완전히 이런 디자인으로 가려는듯 보입니다.

에어팟2, 에어팟 프로, 갤럭시 버즈와 사이즈 비교 입니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 충전 크레들은 딱 휴대하기 좋습니다.

너무 크지도 않고, 사이즈가 아담해서 좋더군요.

크레들 하단에는 각종 인증 로고와 설명들이 적혀 있습니다.

잘 안보이는 곳에 두기는 했는데, 에어팟 처럼 다른 방법으로 처리했으면 더 깔끔하지 싶어요.

크레들을 열게 되면 강낭콩 한쌍이 반겨줍니다.

저는 갤럭시버즈라이브 화이트 모델을 선택했는데요.

유광 모델이기는 하지만 블랙이나 골드는 완전 크롬 마감이 되어 있어서 번쩍번쩍 좀 그렇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무난한 화이트를 선택했습니다, 약간 에어팟 마감 생각하시면 될것 같아요.

충전의 경우 2개의 접점으로 충전합니다.

유닛 디자인이 비슷비슷해서 거꾸로 두면 충전이 안되니, 유의해서 확인 후 장착해야겠네요.

대망의 갤럭시 버즈 라이브 유닛 디자인.

처음 유출 때부터 충격과 공포의 디자인이었는데 유출 그대로 나왔네요.

에어팟의 콩나물 디자인 이후로 충격적인 이어폰입니다.

에어팟은 콩나물, 갤럭시는 콩으로 가는건가요.

화이트 모델은 에어팟의 그 마감과 비슷합니다.

다른 컬러는 크롬 느낌의 마감이라서 완전 번쩍 번쩍해서 저는 제일 무난한 화이트 모델을 구매했죠 ㅎㅎ;;

유닛 안쪽에는 센서와 노즐, 베이스 덕트가 있습니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의 특징이라면 이번에 베이스 덕트가 안쪽과 바깥쪽에 추가되었다는 점이죠.

기존 버즈의 경우 저음이 부족해서 많은 분들의 아쉬움을 샀는데요.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애플의 이어팟, 에어팟 처럼 따로 베이스 덕트를 마련하여 저음을 보강했습니다.

아래 음질 관련해서도 이야기 하겠지만, 확실히 저음이 눈에띄게 강조되었더라구요.

갤럭시 버즈 라이브의 경우 오픈형 이어폰이긴한데, 에어팟처럼 독특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귀에 고정할때 아무래도 사람마다 귀 형상이 달라서 맞춰야할 부분이 있는데요.

충전 핀이 있는 부분에 저런식으로 윙팁같은걸 교체해서 맞는 핏을 찾아야 합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끼워져 있는 팁이 맞아서 그걸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이번에 충전단자 말고도 귀쪽에 닿는 부분의 이어팁을 서비스 센터에서 준다고 하는데, 갤럭시 버즈 라이브가

자신의 귀에 잘 안 맞는다면 삼성 서비스센터에 전화해서 팁을 받으러 가는것도 좋은 방법일것 같습니다.

대략 착용하면 이런 모습입니다.

굉장히 독특하게 생긴 이어폰 답게 착용했을때도 묘하네요. 

에어팟처럼 옆으로 흘러 내리는 디자인이 아니라서 깔끔하기는 하네요.

다만 색상에 따라 보청기처럼 보이는 디자인이기도 합니다.

착용할때 이런식으로 쭉 밀어 넣으면 안된다고 합니다.

갤럭시버즈라이브 착용 방법은 삼성에서도 공식적으로 안내하고 있을 만큼 착용법에 따라 소리가 다른데요.

베이스 덕트를 막게 되면 저음이 아예 사라지기 때문에 올바른 착용 방법으로 착용해야 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에어팟2, 에어팟 프로, 버즈(알리발)와 갤럭시버즈라이브 유닛 비교 입니다.

전체적인 사이즈는 에어팟 프로보다 조금 작고, 디자인은 정말 압도적이긴 하네요.

뭔가 메탈슬러그 외계인이 떠오르는듯한 그런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ㅋㅋㅋㅋ

일단 저는 아이폰과 갤럭시 모두 사용해보면서 리뷰를 진행하였는데요.

지난번 갤럭시 투 고 서비스로 대여받은 노트20 울트라에 사용을 먼저해봤습니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뚜껑을 열어서 폰 근처에 가져다대면 에어팟처럼 팝업이 뜹니다.

물론 이건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갤럭시에서만 되고, 별도의 어플을 깐다면 안드로이드도 되기는 할겁니다.

간단하게 페어링을 하고 펌웨어 업데이트를 진행 후에 세팅을 하고 사용해봤습니다.

물론 아이폰도 별도로 앱스토어에 갤럭시 버즈 혹은 삼성 웨어러블을 검색하면 앱 설치후 셋팅이 가능합니다.

갤럭시에서 사용 하는것이 여러 기능도 그렇고 호환성도 좋기는 하지만, 아이폰에서도 거의 동일하게 사용 가능합니다.

확실히 이런 범용성은 삼성의 갤럭시 버즈 라이브가 에어팟 계열보다는 더 좋은것 같아요.

물론 에어팟과 동일하게 삼성 혹은 안드로이드 폰에서만 100%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이한게 탭 연습하기? 라는 메뉴가 있었습니다.

이게 뭐냐면, 이어폰을 컨트롤 하는 터치 컨트롤을 연습하는 메뉴 입니다 ㅋㅋㅋㅋㅋ

근데 이게 왜 있을까 싶었는데, 사용하면서 느낀점이 확실히 잘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터치 컨트롤이 터치 센서 혹은 G센서로 하는게 아니라 마이크로 터치를 감지하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굉장히 독특한 방식이라, 확실히 사용하면서 조금 다르다는걸 느끼긴 했습니다.

갤럭시 버즈의 터치 센서는 좀 민감한 편이라서 그거보다는 나은데, 연습하기 메뉴로 약간의 연습이 필요해보입니다.

전체적인 음질이나 밸런스, 통화품질 그런건 삼성의 발표대로 아주 좋았습니다.

저는 일단 주로 아이폰, 아이패드에 많이 사용해보기는 했는데, 기기마다 차이는 분명 있을겁니다.

기존에 버즈는 중고음 위주의 소리를 보여줘서 저음역대에서 많은 분들에게 아쉬움을 받았는데요.

버즈 플러스에서 조금 더 개선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저음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조금 별로였을겁니다.

하지만 이번 갤럭시버즈라이브 같은 경우 음질 면에서 저음역대 개선이 아주 눈에 띕니다.

이건 마치 애플 번들 이어폰이 기존 이어버드에서 이어팟으로 바뀌었을때 신선한 충격만큼이네요.

확실히 베이스 덕트를 따로 마련한 만큼 저음역대가 아주 좋습니다.

텅빈 저음이 아니라, 꽉 찬 느낌의 딱 잘 잡아주는 저음을 표현해주는데요.

그렇다고해서 무식하게 저음덩어리는 아니고, 중고음 표현도 아주 괜찮습니다.

전작인 버즈 플러스와는 음 성향이 아예 다른 편에 속하네요.

저음역대를 아주 잘 만들어 놓은 만큼 대부분의 유저들에게 음질에 있어서는 좋은 평을 받을것 같습니다.

한 번 들어보시면 누구나 좋아할 만한 소리를 표현해주는게 갤럭시버즈 라이브의 음질이었습니다.

또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이퀄라이저를 어플로 따로 설정할 수 있어서 취향에 맞춰 들을 수도 있구요.

생각보다 음 변화가 큰 폭으로 바뀌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맞추면 더욱 더 좋은것 같습니다.

확실히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버즈 라이브가 에어팟에 비해서 뛰어납니다.

그리고 아마 많은 분들이 노이즈 캔슬링의 성능에 대해서 궁금해하실텐데요.

삼성 브랜드로 나오는 첫 노이즈 캔슬링 TWS 이어폰이기 때문에 더더욱 기대가 클겁니다.

그리고 동시에 오픈형에 노이즈 캔슬링이라는 다소 독특한 조합 덕분에 더더욱 기대를 많이 하시더라구요.

전체적으로 노이즈 캔슬링이 일단 되기는 합니다, ANC,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으로 표기하고 있는 만큼, 

주변 소리에 반응하여 적절하게 노이즈 캔슬링을 해주는데 오픈형의 한계가 느껴집니다.

규칙적인 소리의 저음역대는 확실히 잡아주고, 중-고음역대는 소리가 조금 세는 느낌입니다.

사실 이건 어떠한 노캔 이어폰이든 한계가 있기는한데, 오픈형이라 그 아쉬움이 더 많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에어팟 프로와 비교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지만, 노캔을 원하신다면 상위 모델들을 권장드립니다.

에어팟프로, 버즈프로, 모멘텀TWS 등으로 가시는게 노캔 기능을 더 활용하실 수 있을거에요. 

그래도 이 가격대에, 최근에는 버즈 프로가 나오면서 가격이 더 착해져서 가성비가 괜찮습니다. 

노캔 이어폰이라는 느낌보다는, 가성비 이어폰인데 노캔이 들어가 있어! 이렇게 받아들이면 좋습니다.

삼성이 일부적으로는 저소음 모드 이런식으로 표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삼성도 노캔 성능은 어느 정도 알고 있는것 같네요.

가격을 생각하면 ANC 기능이 있는게 저는 매우 좋네요.

에어팟2 유선 충전 모델 정가가 19만 9천원, 무선 충전은 할인 받아사면 19만원에 살 수 있는데,

오픈형+무선충전케이스+ANC+탄탄한 저음 모든걸 가진 버즈라이브라면, 차라리 저는 버즈를 살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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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케이스같은것도 예전 삼성 이어폰들에 비하면 에어팟 만큼 예쁜 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저는 쿠팡 사전예약으로 카세트 그림이 그려진 간단한 케이스를 받기는 했지만,

삼성이 협력을 통해서 이번에 예쁜 케이스들을 많이 만들었더군요.

아무튼, 이제 다시 아마 가장 많이 구매 고민을 하실 에어팟2와 개인적인 정리를 내려드리겠습니다.

에어팟2는 동 가격대인 19만 9천원짜리 유선 충전 케이스 모델과 비교를 해볼께요.

같은 오픈형이라는 조건이지만, 조금 더 탄탄한 저음, 노이즈 캔슬링을 생각하면 저는 버즈를 추천드립니다.

배터리 타임도 비슷하고 가격대도 비슷하지만 버즈가 갖고 있는 장점은 더 많습니다.

무선 충전도 되고, C타입으로 더 범용적으로 충전기 사용이 가능한점도 저는 좋았네요.

아마 오픈마켓에서 가격이 더 내려갈텐데, 16~17만원대가 된다면 가성비 차고 넘치는 제품입니다.

조금 더 상급 라인업인 에어팟 프로와 비교한다면 조금 애매해지기는 합니다.

오픈형 노이즈 캔슬링과 밀폐형 노이즈 캔슬링의 성능 차이는 확실히 나거든요.

당연히 노이즈캔슬링 성능을 찾으신다면 무조건 에어팟 프로를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갤럭시를 사용하신다면 당연히 신형 버즈 프로를 추천드리구요.

통화품질도 에어팟들과 간단하게 비교해봤는데요.

때에 따라서 에어팟보다 나을 때도 있고, 부족할 때도 있었습니다.

상황에 따라서 많이 차이가 있는 편이라서, 펌웨어가 업그레이드 되면 더 좋아지지 않을까 싶어요.

에어팟과 거의 비슷한 통화품질이라고 보시면됩니다.

다만 외부소음 듣기 모드는 여전히 에어팟 프로가 더 좋았습니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사용한 후기를 정리해봤는데요.

저는 현재 에어팟, 에어팟 프로, 수디오 등 다양한 블루투스 이어폰이 있어서 일단 버즈는 친구한테 처분했습니다 ㅋㅋ;;

충분히 재밌고 가격대비 기능이 많아서 좋은 이어폰인데, 에어팟을 사용하시는 중이라면 굳이 구매는 안하셔도 됩니다.

다만 이제 에어팟 1세대의 배터리가 간당간당하고, 새로운 이어폰을 찾으신다면 추천드릴만 합니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도 다음 세대에서 개선 점이 조금씩 보여서 기대가 큰 이어폰입니다.

물론 현재 상태로도 충분히 구매가치 있는 모델이라고 생각하네요.

음향 부분에 있어서 저는 특히나 마음에 들었던 이어폰이 갤럭시 버즈 라이브였습니다.

여기까지 갤럭시 버즈 라이브 후기 였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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