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프로 4세대 구매 당시 고민을 하다가 키보드를 구매했습니다.
제가 구매한 모델은 40만원이 넘는 매직키보드가 아닌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입니다.
더 좋고 비싼 매직키보드를 왜 구매하지 않았는지, 개봉기부터 천천히 이야기해볼께요.
일단 저는 어디서 구매를 할까 고민하다가,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교육할인을 받아 구매했습니다.
쿠팡 같은 곳에서도 빈번하게 10% 할인을 해서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기는 한데요,
일단 아직 학생 신분이고 애플 공홈 교육할인으로 24만원에 구매했습니다.
정가보다 몇만원 빠지는것이니, 그나마 좀 낫기는 하네요 ㅎㅎ;;
물론 교육할인 조건이 안되시는 분들은 쿠팡 같은 오픈마켓이 제일 저렴하기는 합니다.
애플 공식 홈페이지는 로켓배송처럼 바로 오는건 아니고, 일반 택배들처럼 하루 이틀 정도 걸립니다.
그건 좀 아쉽긴한데, 그래도 DHL이나 우체국으로 배송오기 때문에 믿을만하죠.
일단 저는 DHL로 배송되었다가 우체국 택배로 위탁 배송이 이루어졌습니다.
토요일에 받았는데, DHL은 토요일 배송이 복불복이라고 하더라구요. 우체국으로 바로 받아서 다행입니다.
애플 특유의 박스 패키지는 참 깔끔하네요.
24만원 주고 태블릿PC 키보드 사는 것도 솔직히 좀 과한것 같기는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정가 44만 9천원짜리 12.9인치 매직키보드를 생각하면 24만원이 저렴해보이네요.
무려 20만원이나 더 저렴하기 때문에 일단 저는 가격이라는 이유로 매직키보드를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20만원 차이가 절대 작은 차이가 아니고, 20만원이면 애플케어를 가입하거나 애플펜슬+케이스 구매하고도 남는 가격입니다.
또 제 사용 패턴상 트랙패드를 많이 사용할 일이 없어서, 타이핑만 가능한 키보드 폴리오가 더 나은것 같기도 했구요.
키감도 매직키보드가 압도적으로 좋기는 하지만, 키감+트랙패드를 위해서 20만원을 더 지불할 생각이 없습니다.
물론 우리에겐 좋은 친구 할부(!)가 있지만 그래도 부담되는 가격이네요 ㅠㅠ
사실 매직키보드를 안산 이유가 아니라 못산 이유..읍읍!!
매직키보드와 다르게 각도 조절은 2가지로만 가능합니다.
후면에 간단한 사용 예시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네요.
공식 명칭은 아이패드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 입니다.
2가지 각도로 고정이 가능하며, 프로 2세대 키보드는 하나만 가능했죠.
매직키보드는 힌지 범위내에서 각도 조절이 가능한데, 사실 거기서 거기입니다 ㅋㅋ
프로 3세대 12.9인치 모델과 프로 4세대 12.9인치 모델이 호환됩니다.
프로3에 사용하게 되면 카메라 구멍이 조금 널널하게 남는게 흠이겠네요.
최근 애플 포장들은 이렇게 비닐을 다 뜯어야만 열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저는 박스에 비닐까지 보존하는 이상한 사람이라서(?) 살살 잘 뜯었습니다.
역시 박스는 비닐째로..
전체적인 포장은 지난번에 열어봤던 매직키보드와 유사하게 되어 있네요.
각종 설명서와 키보드 본체가 있습니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키보드 폴리오는 악세서리라 애플 스티커는 없네요 ㅋㅋ
원래 쓰고 있던 폴리오 호환품 케이스랑 색상톤이 많이 다르네요.
키보드 폴리오는 조금 더 어두운 색상입니다.
3세대용 키보드 폴리오랑 비교해도 더 어두워진 컬러입니다.
연결은 포고핀단자, 스마트 커넥터로 이루어지고 그냥 자석으로 착 붙이는 방식입니다.
자력이 상당히 강해서 쓰다가 떨어지거나 그럴일은 없으니 안심해도 될것 같습니다.
아직 아이패드 냉장고에 붙여보지는 않았는데, 조만간 붙여봐야겠네요 ㅋㅋㅋㅋ
키보드가 붙어 있는 전면 커버 부분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제 저기에 미끄럼 방지 고무겸 스티커들 붙여주면 되겠네요 ㅎㅎ
후면에는 접힐 수 있는 라인과 애플로고가 희미하게 있습니다.
카메라의 경우 기존 호환 폴리오 케이스가 카메라 부분이 딱 맞지 않아 불만이었는데,
역시 정품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는 카메라 부분이 오차 없이 딱 맞아 떨어지네요 ㅎㅎ
사진상으로 잘 보이지는 않지만 가로로 애플로고가 그려져 있습니다.
이전 3세대 키보드는 애플 로고가 없었는데 이번 4세대부터 매직키보드랑 동일하게 로고가 들어가네요~
살짝 음각으로 애플로고가 파여 있어서 그렇게 선명하지는 않습니다 ㅋㅋ
보통 저기에 애플로고 스티커 구해서 많이 붙여 다니더라구요.
대략 개봉기는 이 정도, 사실 3세대용이랑 달라진점은 색상, 카메라 홀 정도 입니다.
지금 사서 1~2주 가량 서보고 있는데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매직키보드였다면 조금 더 예쁘고 키감도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가격이 가격인지라 납득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 구매 전에는 애플 무선 키보드가 하나 남아서 그거랑 아이패드를 같이 들고 다녔는데요.
매번 키보드 따로 가지고 다니는것도 일이고 자꾸 키보드가 혼자서 켜져서 난감했습니다.
스마트 키보드 구매한 이후로는 정말 편하게 잘 들고 다니고 있습니다.
스마트 폴리오의 경우 키보드 연결은 항상 되어 있지만, 작동은 거치모드로 붙여놔야 작동이 됩니다.
거치 각도로 바닥과 아이패드를 붙여놔야 작동이 되어서 오작동할 일이 없죠.
키보드 부분은 약간 두꺼운 패브릭 소재로 되어 있는데요.
약간 맥북프로 터치바의 나비식 키보드랑 비슷한 키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살짝 맨땅을 두드리는 느낌이고 키스트로크가 매우 얕습니다.
취향이 확실히 갈릴것 같긴한데, 저는 깊은 스트로크보단 얕은걸 좋아해서 마음에 드네요.
폴리오 키보드는 아이패드 후면에 부착해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측면이 노출 될 수 밖에 없는데요.
이점은 매직키보드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래서 저는 일단 스코코 측면 보호필름을 부착해둔 상태입니다.
애플케어 플러스 가입 예정이기는 한데, 그래도 깨끗하게 쓰고 싶어서요 ㅎㅎ
각도는 2가지로 제한적이기는 한데, 매직키보드도 각도 조절의 범위가 그렇게 좋지 않더라구요.
오히려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가 각도는 저한테 더 잘 맞아서 이걸로 구매했습니다.
다만 외관 재질 자체는 매직키보드와 동일한 재질이라서 내구성 이슈가 좀 있을것 같아요.
외부는 폴리우레탄이라 찍힘이나 패임 등에 좀 약할것 같습니다.
저는 가죽 파우치도 주문해둔 상태라서, 파우치 안에 넣어서 사용해볼 계획입니다.
키 스트로크가 정말 얕아서 구매전에 꼭 타이핑 해보시는걸 추천드려요.
지금 이 글도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로 작성하고 있습니다.
저는 키스트로크가 낮은걸 좋아해서 불만이 없는데, 기계식 키보드라던가
다른 종류의 키보드를 선호하신다면 이 키감은 좀 불편하실 수도 있어요.
가까운 애플 리셀러샵이나 사용하고 있는 지인이 있다면 꼭 사용해보고 구매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어디서나 간편하게 아이패드에 붙여서 휴대할 수 있으니 그건 정말 좋은것 같습니다.
카페 같은데서 간단하게 글 작업을 할때는 이만한게 없더라구요 ㅎㅎ
또 기본적으로 거치대 역할도 하기 때문에 케이스 대용으로도 문제 없이 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맨날 애플 알루미늄 무선 키보드 따로 무겁게 들고다녔었는데, 아이패드에 이거 하나만 붙이면 되니 괜찮네요.
매직키보드는 무게도 무거워서 결합하면 12.9인치의 경우 맥북에어보다 무겁습니다.
저는 맥북프로 15 들고다니는게 좀 부담되어서 아이패드 프로 12.9 구매했던거라서, 무거운건 싫습니다.
그래서 매직키보드를 구매하지 않고 그나마 조금이라도 더 가벼운 폴리오 키보드를 구매했습니다.
집에서는 책상에 올려 놓고 마우스 멀티 페어링으로 연결해서 사용합니다.
제가 매직키보드를 구매하지 않고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를 구매한 마지막 이유입니다.
트랙패드가 딸려 있는 매직키보드 이지만, 아이패드의 마우스 지원이 워낙 강력해졌죠.
그래서 멀티 페어링 되는 마우스 들고다니면서 쓰면 굳이 트랙패드가 필요 없습니다.
트랙패드 제스쳐 기능이 편해보이기는 하지만 마우스로도 충분히 편해서 괜찮더라구요.
매직키보드 이쁘고 키감 좋고 트랙패드 제스쳐 좋기는 하지만, 역시 너무 비쌉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도 추천드릴만 할것 같아요.
물론 키감에 대해서는 확실히 호불호가 갈릴 것이고, 매직키보드와 동일하게 내구성 문제가 염려 된다는 점,
F1~F12 기능키가 없어서 아무래도 조금 불편하다는 점은 동일한 단점으로 지적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 키보드 구매하고 돌아다니면서, 집에서 아이패드로 타이핑 작업 하기에는 정말 좋아졌습니다 ㅎㅎ
아이패드 12.9 스크린 키보드 넓직해서 좋지만 아무래도 터치는 한계가 있죠.
24만원도 절대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40만원 넘는건 더더욱 아니죠.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로 그나마 뽐을 좀 잠재우고(?) 아이패드 프로 열심히 활용할 수 있게 되었네요.
사실 매직키보드 뽐이 조금 오기는 합니...읍읍!
저는 매우 만족하고 쓰고 있습니다. 구형 마이티 마우스 무선 물려서 같이 쓰고 있는데 좋네요.
윈도우 돌릴일만 없다면 왠만한 작업은 다 아이패드로 가능한것 같습니다.
이제 애플펜슬 구매하고 애플케어 플러스 가입만 하면되는데 뭔놈의 아이패드에 이렇게 돈이 ㅠㅠ
맥북프로 13인치 신형 뽑고도 남았을 가격이 되고 있네요, 그래도 좋긴 좋습니다.
아무튼 여기까지 아이패드프로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 후기였습니다.
'제품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맥세이프 차량용 무선충전 거치대 후기, 알리발 직구 맥세이프 (0) | 2021.03.10 |
---|---|
맥세이프 메탈 플레이트, 메탈링 사용 후기. 구형 아이폰 맥세이프 호환 (0) | 2021.03.08 |
M1 맥북 프로 한달 사용 장단점 후기, 맥북에어와 프로를 신학기 노트북으로 추천하지 않는 이유 (1) | 2021.03.04 |
갤럭시 버즈 라이브 사용 후기, 에어팟2와 비교 (0) | 2021.03.02 |
소니 RX100 엄지그립, 고무 그립 자가 교체 후기. 비싼돈 들이지 마세요. (0) | 2021.0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