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이야기

샤오미 Mi11 프로, Mi11 울트라 공개, 카메라 특화폰 미11울트라?

3Khan 2021. 3. 30. 00:20

 

 

 

source-Xiaomi

 

샤오미 Mi 11 프로 모델이 오늘 공개되었습니다.

기존에는 Mi 11과 Mi 11 Lite 모델이 공개되었는데 이어서 프로 모델이 공식 공개가 되었네요.

샤오미는 2011년부터 자체적인 "Mi" 스마트폰을 만들어왔고 벌써 11번째 제품이 올해 출시가 되었습니다.

샤오미의 자체적인 안드로이드 기반 OS인 MIUI의 레퍼런스 기기로 나름 역사가 있는 모델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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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Mi 스마트폰을 몇번 구경한적이 있는데 벌써 11번째 모델에 프로에 울트라까지 나오니 느낌이 새롭습니다.

샤오미 Mi 11 프로는 기존에 Mi11 보다 더 상위 모델로 카메라 및 배터리 충전 등 여러 부분이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디스플레이는 6.81인치 AMOLED 패널을 탑재하고 최대 1700니트 피크의 밝기와 120Hz 주사율을 지원합니다.

샤오미가 비싼 모델들에는 각종 신기술과 고성능 스펙을 아낌 없이 넣는 편이라서 스펙만 본다면 정말 대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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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부분 디자인은 기존과 비슷하지만 구성이 다릅니다.

기존에는 매크로 렌즈+초광각+광각 구성이었는데 프로 모델은 광각+초광각+망원 렌즈 구성이네요.

아이폰이나 갤럭시처럼 플래그쉽 모델에만 망원 카메라를 넣어주는건 샤오미도 마찬가지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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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점이라면 샤오미 Mi 11 프로에는 최초로 삼성의 GN2 센서가 들어갑니다.

이 센서는 무려 1/1.2인치 센서로 거의 1인치에 가까운 0.83인치의 센서라서 사진품질이 상당히 기대가 되네요.

화소는 5,000만화소에 픽셀비닝까지 가능한데 판형까지 크니 저조도 품질도 상당히 기대해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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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의 경우 최대 67W 유선 급속 충전이 가능하고 놀랍게도 무선 충전또한 67W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거기에 대용량 5000mAh 배터리까지 정말 지금 기준으로 봐도 말도 안되는 스펙들이 많이 보이네요.

사실 국내의 경우 이전의 삼성 배터리 폭발건도 있고 해서 배터리 관련 기술에 굉장히 보수적인 편인데요.

중국 스마트폰들의 경우 샤오미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말도 안되는 고속 배터리 충전 기술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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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는 이번에도 환경을 위한 충전기가 없는 패키지와 비용 추가 없이 충전기가 포함된 패키지 2가지를 판매합니다.

애플이 충전기를 환경 핑계를 대면서 제거하였는데, 비용은 그대로 받으면서 굉장히 논란이 되었죠.

샤오미는 이를 조롱하듯이 이렇게 비용 추가 없이 배터리를 제공한다는 판매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논란이 많았던 샤오미이지만 이런 부분은 오히려 칭찬해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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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샤오미 미 11 시리즈의 최상급 모델, 미11 울트라 역시 공개가 되었습니다.

Mi 11 Ultra라니 갤럭시S 시리즈와 노트 울트라 시리즈가 떠오르는 네이밍이기는 하지만 최근 추세긴 하죠 ㅎㅎ

디스플레이의 경우 미11프로 스펙과 거의 비슷한데 120Hz 주사율에 480Hz 터치 샘플링까지 지원한다고 합니다.

터치 입력을 받는게 480Hz라니 게임 같은것을 할때 굉장히 유리할것 같기도 하고 대단하다는 생각이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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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 11 울트라의 경우 가장 특이한 점이라면 바로 후면입니다.

이렇게 뒷면에 매우 거대한 카메라 섬이 있는데, 유출때 설마 했는데 이게 정말 그대로 나와버렸네요.

과거 노키아의 퓨어뷰 시리즈가 떠오르는 매우 거대한 카메라 섬이 후면 상단에 위치해 있고 거의 후면의 1/3을 차지하네요.

샤오미 미11프로와 동일한 1/1.2인치 메인 광각 센서와 함께 1/2인치 초광각 센서와 5배줌 잠망경 센서로 구성됩니다.

초광각 센서와 5배줌 센서가 1/2인치라는 꽤나 큰 센서가 들어갔다는 점에서 이 폰이 카메라 특화폰이라는 것을 알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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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더 특이한것은 여기에 디스플레이를 집어넣었다는 것입니다.

카메라 섬에 아예 자리를 차지할거면 디스플레이까지 넣어버리자는 생각인지 여기에 1.1인치 OLED 스크린을 넣었습니다.

여기에는 간단하게 시계를 띄울 수도 있고 이렇게 메인 센서로 큼직하게 셀피까지 찍을 수 있도록 보조하는 역할도 하네요.

마치 갤럭시 Z 플립의 외부 세컨드 스크린이 떠오르는 느낌인데, 일반 바형 스마트폰에서는 정말 신선하기는 하네요 ㅎㅎ

아마 샤오미 특성상 저 스크린 부분을 다양하게 커스터마이징 해서 활용이 가능할겁니다.

 

 

삼성의 세로운 GN2 1/1.2인치 센서와 함께 120배 하이브리드 줌, 8K 영상촬영, 최대 1920프레임 슬로우모션까지

여러모로 정말 대단한 스펙을 가진 샤오미 미 11 울트라 스마트폰 입니다.

 

샤오미 Mi 11 프로와 Mi 11 울트라의 가격은 플래그쉽 모델 답게 샤오미 치고는 굉장히 비싼 편인데요

미11프로 가격이 최저 86만원부터 최대 98만원까지, 울트라는 103만원부터 120만원대까지 형성되어 있습니다.

샤오미는  보통 가성비로 유명했는데 비싼감이 있기는 하지만 스펙을 보면 그 정도 값을 받을만 한것 같기도 합니다.

똑같은 IP68 방수 방진이라고 해도 수심 42m까지 테스트를 완료하였고 카메라 센서도 1/1.2인치 센서,

디스플레이도 120Hz 주사율에 터치샘플링 480Hz 짜리 1700니트까지 찍는 놀라운 디스플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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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샤오미가 여기저기 신경을 많이 쓴 모습입니다.

여전히 중국제 스마트폰이기 때문에 꺼림칙한 느낌이 있기는 하지만 그런것을 신경쓰지 않는다면 정말 대단한 스마트폰 입니다.

당장 스펙을 보더라도 삼성, 애플등과 비교해보면 다른 스마트폰이 굉장히 비싸다는 느낌이 많이 오는것 같아요.

간만에 샤오미에서 흥미로운 스펙의 스마트폰이 나와서 간단하게 포스팅 해봤습니다.

가격이 좀 비싼편이라 국내 출시를 할지는 모르겠는데 기회가 된다면 한번 사용해보고 싶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