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샤오미가 여러 신제품들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미11프로, 울트라, 미밴드6에 이어서 샤오미의 첫번째 양산형 폴더블 스마트폰 미믹스 폴드가 공개되었는데요.
미믹스 폴드는 갤럭시Z 폴드2와 상당히 유사한 제품으로 인폴딩 방식의 폴더블 스마트폰 입니다.
사실 샤오미는 이전에 폴더블 관련 스마트폰의 컨셉을 공개했던 적이 있는데 단순히 컨셉으로만 지났었죠.
그리고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미 믹스 알파도 발표했다가 수율 문제로 출시를 취소했던 이력도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는 조금 더 현실적으로 샤오미 미 믹스 폴드를 공개했습니다.
후면은 샤오미 미11 시리즈를 그대로 넣었고 울트라처럼 잠망경 방식 렌즈는 아니지만 30배줌이 가능한 카메라가 눈에 띕니다.
그리고 전면은 갤럭시Z 폴드2와 상당히 비슷한데 폴드와 차이점이라면 전면 카메라가 가운데가 아니라 오른쪽에 있다는 점이죠.
자세히보면 테두리 베젤이 상당히 두꺼운 편이라서 실제 사용 가능한 면적은 그리 크지 않은듯 싶습니다.
전면 디스플레이는 6.52인치의 90Hz 주사율의 디스플레이가 들어갔고 역시 OLED 스크린입니다.
해상도는 2520*840의 해상도에 최대 900니트까지 올라가는 매우 밝은 밝기를 가진 디스플레이입니다.
외부 패널임에도 불구하고 90Hz의 고주사율과 함께 돌비 비전까지 지원하는 매우 좋은 스펙이네요.
내부 디스플레이의 겨우 8.01인치의 4:3 비율의 2480*1860 해상도의 폴더블 OLED 입니다
폴더블인것은 좋으나 일부 스펙은 외부 디스플레이에 비해서 조금 부족한데 최대 밝기는 600니트로 조금 낮은 편이고,
주사율도 다른 말이 없는것을 보니 아마 일반적인 60Hz 주사율의 디스플레이인듯 싶습니다.
그래도 DCI-P3 색영역을 만족하고 HDR10+, 돌비 비전을 지원해서 여전히 좋은 스펙이기는 합니다.
전반적으로 스펙이나 형태가 삼성의 갤럭시 폴드 시리즈와 유사한데 들리는 이야기로는 삼성패널을 사용한다고 하네요.
갤럭시Z 폴드2의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비해서 몇가지 스펙이 부족한것을 보니 아마 이 정도 스펙의 디스플레이를 다른 회사에도 납품하나 봅니다.
자세한건 보도 자료가 더 나와봐야 알겠지만 이런 부분을 보면 여전히 삼성의 갤럭시Z 폴드 시리즈가 폴더블 시장에 자리를 잘 잡은듯 싶네요.
프로세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88이 들어가며 5G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칩셋입니다.
여기에 12GB 혹은 16GB의 램이 결합되고 스토리지 또한 256GB와 512GB 두가지로 나뉩니다.
스피커의 경우 아이패드 프로처럼 무려 쿼드 스피커를 탑재하였는데, 이는 삼성 폴드 시리즈보다 일단 구성 자체는 좋아보이네요.
여기에 하만카돈의 사운드 튜닝이 되어 있다고 홍보하는것을 보아 실제 성능이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이하게 샤오미가 직접 개발한 이미지 처리 프로세서인 서지 C1 프로세서가 탑재되는데 실 성능이 어떨지 궁금하네요.
일단 관련하여 탑재된 카메라 센서들은 미11과 동일한듯 보이고 미11프로나 11울트라에 비하면 부족한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프로세서 처리로 거의 비슷한 수준의 좋은 사진 품질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어요.
망원카메라를 담당하는 센서가 굉장히 특이한데, 잠망경 방식이 아니라 액체를 사용하여 초점 거리를 조절한다고 합니다.
움짤을 보면 대략 어떤 방식으로 동작을 하는지 감이 오기는 하는데 이게 어떻게 가능한지 정말 신기하기는 하네요 ㅎㅎ
처음에는 그냥 디지털 하이브리드 줌인줄 알았는데 광학식으로 작동한다고 하니 굉장히 신기합니다.
새로운 샤오미 스마트폰들과 마찬가지로 67W의 초고속 충전을 지원하며 무선충전은 아쉽게도 발표 내용이 없습니다.
아예 무선 충전을 지원하지 않는것인지, 아니면 고속 충전만 지원하지 않는것인지 확인이 필요해보이네요.
배터리 용량은 5020mAh로 사이즈를 생각하면 조금 아쉽기는 한데 실제 사용을 봐야할것 같기는 합니다.
삼성 폴드시리즈와 다르게 내부에는 카메라가 없고 오로지 외부 카메라를 활용하여 셀피를 찍어야 하나봅니다.
저처럼 전면카메라 쓸 일이 없는 사람들은 오히려 없이 깔끔하게 환영해볼만한 일인데, 그렇지 않다면 살짝 불편할것 같기도 하네요.
그리고 이번에 일반버젼과 세라믹버젼 2가지로 출시가 됩니다.
세라믹 버젼의 경우 이전부터 샤오미가 세라믹 소재를 스마트폰에 자주 사용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기대해볼만 한데요.
세라믹이 주는 특유의 고급감이 참 좋기는 한데 세라믹이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는 소재라서 호불호가 많이 갈릴것 같네요.
가격은 세라믹 버젼이 일반버젼보다 더 비싸고 중국 현지 가격으로 약 1299위안에 책정이 되었습니다.
일반 버젼이 9999위안, 한화 172만 5천원, 세라믹이 12999위안으로 224만 3천원 가량입니다.
가격은 세라믹 기준으로는 Z폴드 2와 비슷하고 일반버젼은 오히려 갤럭시Z 폴드2보다 저렴하네요.
삼성이 갤럭시 폴드로 폴더블 스마트폰의 시대를 열기는 하였지만 이전부터 샤오미 같은 회사들에서도 꾸준히 개발을 하기는 했을겁니다.
다만 실제 제품에 쓸만큼 만족스러운 품질을 보여줬던것은 삼성이 최초였고 갤럭시Z 폴드2로 정점을 찍었기 때문에 여전히 많이 앞서나갔죠.
이번에 공개된 샤오미 미 믹스 폴드는 Z폴드 2에 비해서 좋은 부분도 있긴 하겠지만 여전히 아쉬운 부분도 조금씩 보이는것 같습니다.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는것은 소비자에게 좋은 일입니다.
그만큼 선택지가 늘어나기도 하고 경쟁이 치열해질 수록 가격 또한 내려갈테니 장기적으로 보면 조금 더 현실화 되겠죠.
삼성, 샤오미, 화웨이 등 큼지막한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폴더블 폰을 하나둘씩 보여주는데 이제 남은건 엘지 애플 정도겠네요.
대부분 삼성 패널을 사용하기는 하지만 같은 패널이라도 조금씩 제조사 특성이 들어가다보니 굉장히 재밌습니다.
여기까지 짤막한 샤오미 폴더블 스마트폰 미 믹스 폴드 공개 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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