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주가량 인텔의 11세대 프로세서와 새로운 인텔 내장 그래픽인 아이리스 Xe Max가 들어간 랩탑을 사용해봤습니다.
에이서에서 나온 스위프트3X라는 제품인데, 인텔 11세대는 그냥 그렇지만 내장그래픽이 이전과 많이 다른 모델입니다.
인텔11세대 프로세서부터 Xe라는 새로운 내장그래픽을 사용하는데 더 고성능 버젼인 맥스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우선 외형은 기존 에이서 스위프트 시리즈의 느낌이 잘 뭍어나는 디자인입니다.
제가 받은 모델은 스팀블루 컬러인데, 스팀 블루와 골드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는 노트북 입니다.
에이서가 이전부터 칙칙한 유채색 보다는 유채색 계열의 노트북을 많이 보여주는 편인데 스위프트 3X 역시 그렇네요.
로고 포인트 컬러는 골드로 되어 있고 생각보다 전체적으로 만듦새나 마감이 좋습니다.
국내에서는 Asus, MSI, Lenovo등 경쟁업체에 비해서 빛을 못보는 편인데 여러 제품을 사용해보니 기본기가 탄탄한 편이에요.
제품을 지원 받아 사용해보는것을 떠나서 기본 이상은 충분히 나는 노트북이라고 매번 느끼고 있습니다.
힌지 부분에는 포인트 컬러가 들어가있고 스팀블루에는 조금 더 밝은 계열의 블루컬러로 되어 있습니다.
기존 스위프트 시리즈들은 저 부분이 외부에서 보이다가 화면을 열게 되면 화면 아랫쪽에 로고가 위치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이번 스위프트3X의 경우 리프트 힌지 방식이 들어가서 저 부분이 저 위치 고정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특유의 디자인을 유지중이네요.
아래에서 설명하겠지만 아무튼 이 부분에 디자인 포인트가 들어가 있어서 디자인이 심심하지 않고 예쁜것 같습니다.
노트북의 두께는 약 17.95mm로 살짝 두툼한 편이고 여전히 얇은 수준이라 휴대하기에는 부담이 없습니다.
좌측에는 전원 어댑터, 화면 출력을 위한 HDMI 포트, USB 3.2 Gen1 포트, C타입 포트가 있습니다.
전원이 전용 충전기를 사용하는 방식이기는 하지만 C타입 포트로 USB-PD 충전 또한 지원합니다.
참고로 C타입의 경우 최신 기술인 썬더볼트4도 지원하고 USB 3.2 Gen2 같은 하위 기종과 호환으로도 사용 가능하네요.
반대편에는 도난 방지를 위한 켄싱턴 락 홀과 LED 인디케이터, USB 3.2 Gen1 , 이어폰잭 포트가 있습니다.
양쪽의 USB-A 타입 포트가 USB 3.2 Gen 1만 지원하는것은 아쉽긴하지만 실 사용에 큰 불편은 없으니 넘어갈만 하네요.
하단에는 열 배출을 위한 홀과 미끄럼 방지 패드가 위치해 있습니다.
별도의 업그레이드는 램은 온보드 LPDDR4X라 불가하고 SSD의 경우 업그레이드가 가능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리뷰용 제품이라 열어보지는 않았는데 별도로 나사를 풀고 하판을 열어 저장장치 정도는 업그레이드가 가능하겠네요.
디스플레이는 14인치로 휴대하기 적절한 사이즈의 크기 입니다.
해상도는 1920*1080픽셀의 16:9 비율의 FHD 디스플레이 인데 무난한 수준의 해상도입니다.
사실 요즘 4K나 QHD 제품들이 많이 나오는데 14인치 정도까지는 FHD도 충분히 선명해서 넘어갈만한 부분이죠.
화면의 품질도 NTSC 72%를 만족하고 시야각도 굉장히 좋은 편이라서 부족함 없는 기본기 탄탄한 화면입니다.
실제로 사용하면서도 화면이 굉장히 만족스러웠고, 막 엄청나게 좋다 수준은 아니지만 충분히 괜찮은 디스플레이였어요.
키보드는 풀사이즈의 텐키리스 키보드가 탑재되어 있고 아래에는 터치패드와 지문인식 센서도 있습니다.
DTS 기능이 탑재되어 있고 에이서의 트루 하모니 기술이 들어가 있어서 음질도 나름 괜찮은 편입니다.
화면 밝기도 300nits 수준으로 실내에서 사용하는데는 큰 문제 없이 괜찮은 디스플레이 밝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실외에서는 아무래도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카페나 그늘이 있는 곳에서 사용하기에는 전혀 문제 없는 수준입니다.
베젤도 상하 좌우 얇은 편이라 몰입도도 좋았습니다.
리프트 힌지 방식을 채택해서 상판에 연결된 힌지 부분이 땅과 맞닿으면서 하판이 살짝 들리는 구조입니다.
이 부분은 열기가 배출되는 흐름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어느 정도 발열해소에도 도움을 준다고 하네요.
실제로 많은 분들이 노트북을 쓸때 발열을 해소하기 위해서 저 윗부분을 지우개 같은것을 놓아서 살짝 띄우는것과 비슷한 것입니다.
저렇게 또 다른 고무 발판이 힌지 부분에 붙어 있어서 안정적인 형태로 띄워집니다.
스위프트 로고가 참 이쁘네요 ㅎㅎ
실제로 사용을 해보니 저 부분이 띄워져 있으니 열이 하단으로 배출되는데 충분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보통 이런 노트북들이 하판에 열배출 구멍이 있다보니 이렇게 충분히 띄워줄 필요가 있죠.
배터리 자체도 기존 에이서 노트북들 대비 상당히 넉넉한 58.7Wh 용량의 배터리가 들어가 있습니다.
덕분에 꽤나 인상적인 배터리 타임을 보여줬는데 웹서핑이나 문서 작업등은 잠깐 충전기 없이 밖에서 사용하기에는 괜찮죠.
키보드의 타이핑 감은 일반 노트북들과 비슷한 수준이고 키감은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다만 키보드의 배열중 방향키 배열이 조금 독특한 편이라 호불호가 갈릴듯 싶네요.
무게는 약 1.37kg으로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적당히 무난한 수준입니다.
예전에는 이 정도면 가벼운 편이었는데 하도 가벼운 노트북들이 많이 나오다보니 적당한 수준이 되어버렸네요.
14인치 정도의 화면이다보니 가지고 다니면서 간단하게 쓰기에는 적절한 수준입니다.
성능을 보기 위해서 CPU 벤치 마크로는 시네벤치 R23 버젼을 약 10분간 멀티코어, 싱글코어 벤치마크를 실행해봤습니다.
일단 인텔 11세대 모바일 프로세서다보니 기본적으로 CPU 성능은 어느 정도 받쳐주는 편이었는데요.
싱글이나 멀티코어 모두 과거의 인텔의 고성능 데스크탑 프로세서인 i7-7700K에 근접하는 수치가 나왔습니다.
여전히 7700K도 충분히 현역으로 쓰이는 데스크탑 CPU라 노트북 프로세서가 이 정도면 충분한 수준이죠.
제가 제일 궁금했던 부분은 바로 새로운 인텔의 내장그래픽인 아이리스 Xe 성능 벤치마크였습니다.
아이리스 Xe 기본 모델도 아니고 이 스위프트3X에는 아이리스 Xe Max가 탑재되어 있고 조금 더 고성능 버젼입니다.
국내에 아이리스 Xe 맥스가 탑재된 노트북은 에이서의 스위프트3X만 현 시점에서는 공식 발매된 상태입니다.
타임스파이 벤치마크 결과
타임스파이 구동을 해봤는데 전체스코어 1792점이 측정되었습니다.
이 정도 점수는 엔비디아의 GTX1050이나 라데온의 RX460 정도의 성능인데 내장 그래픽인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준이죠.
경쟁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 AMD의 라이젠 APU에 들어가는 베가 내장 그래픽과 아이리스 Xe 맥스를 비교한다고 치면,
확실히 더 XE 맥스가 성능적인 면에서 우위에 있는 편이고 실제 벤치마크나 간단한게임 테스트에서도 더 좋은 수치가 나옵니다.
사실 게이밍 노트북도 아니고 에이서 측에서도 이 노트북이 캐주얼 게임, 작업용으로 주 사용자 층을 설정했다고 합니다.
본격적인 게이밍 노트북은 아니지만 그래도 게이밍 성능이 궁금해서 몇가지 게임을 구동해봤는데요.
정말 재밌게 플레이했던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 벤치마크 입니다.
전체적인 설정은 그래픽 품질 보통에 FHD 해상도 기준으로 인게임 벤치마크를 실행해봤습니다.
평균 프레임은 31프레임 정도로 나왔고 최대 프레임은 60프레임까지 측정이 된 모습입니다.
근데 조금 이상한게 8프레임부터 60프레임까지 최저와 최대 프레임 편차가 심한것인데, 아마 드라이버 문제로 추측이 됩니다.
성능 자체가 이것보다는 더 높게 나와야 하는데 간혹 실제 게임 시에도 조금씩 끊김이 있더라구요.
배틀 그라운드도 국민옵션 기준으로 플레이를 해봤습니다.
아이리스Xe 맥스가 배그 구동이 된다고 해서 호기롭게(?) 국민 옵션 기준으로 간단하게 테스트를 진행해봤는데요.
헤이븐을 기준으로 프레임이 최저 20프레임대부터 최대 40~50 프레임까지 측정이 되었습니다.
국민옵션이면 그래도 절대 낮은 옵션설정이 아닌데 이 정도 프레임이 내장 그래픽에서 나온다는것은 놀라웠네요.
하지만 제가 리뷰한 노트북 문제인지, 드라이버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간혹 끊김이 있어 정상적인 플레이는 힘들어보였습니다.
만약 드라이버 문제라면 패치를 통해 이것이 해결된다면 배틀그라운드도 가볍게 돌리기에 괜찮은 성능인듯 싶네요.
물론 어디까지나 이 노트북은 게이밍 타겟으로 나온것이 아니다보니 주로 이동하면서 간편하게 작업하는 용도로 적합해보였습니다.
인텔의 새로운 내장그래픽 아이리스 Xe 자체도 게이밍 성능 쪽 보다는 작업용에 초점을 맞춘 프로세서다보니 그게 더 맞는듯 싶습니다.
저도 웹서핑이나 블로그 작업, 간단한 그래픽 작업용으로 사용을 했는데 확실히 그런편이 더 잘 맞는듯 싶었습니다.
외장그래픽이 달린 모델들은 어느 정도 완성도가 있는 제품을 구매하다보면 150만원 중반대가 넘어가기도 합니다.
그리고 전력도 더 소모하기 때문에 발열, 배터리 수명 등에 다양한 문제가 있다보니 좋은 제품을 찾기가 힘들죠.
스위프트 3X는 인텔의 아이리스Xe Max를 탑재해서 그런 밸런스를 어느 정도 잘 잡은 제품인듯 싶습니다.
여전히 몇몇 아쉬운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120~130만원대에 형성된 가격은 나름 합리적으로 보이네요.
다양한 I/O 포트를 장착해서 바로 바로 파일을 옮기거나 화면을 출력하는 등 다양한 활용도 가능합니다.
SD 카드 슬롯이 없는것을 빼면 아쉬울것은 없는 포트 구성이고 도난방지홀도 있으니 외부 사용시 유용하겠네요.
약 2주간 서브 노트북으로 사용하면서 상당히 만족스럽게 사용한 제품입니다.
인텔 아이리스 Xe 맥스 그래픽을 처음 써봤는데 경쟁 제품들과 비교해봐도 확실히 성능이 잘 나왔네요.
앞으로 나올 모델들도 굉장히 기대가 되고, 에이서 스위프트 시리즈도 몇몇 단점들을 천천히 개선해 나가는 중입니다.
반쯤 인텔 Xe 맥스 리뷰가 되기는 했는데 가볍게 서브 노트북, 이동용 간단한 작업용 노트북으로 추천드릴만 합니다.
여기까지 에이서 스위프트 3 후기였습니다.
모델명 | Swift 3X SF314-510G |
색상 | 블루, 골드 |
운영체제 | ESHELL_1SP |
프로세서 | Intel® Core 11세대 i7-1165G7 2 |
2.8GHz (up to 4.7GHz), 12MB L3 캐시 | |
메모리 | LPDDR4X 16GB On board |
그래픽 | Intel® iRIS Xe Max |
디스플레이 | 14" IPS Full HD 1920 x 1080 해상도 |
16:9 화면비율, 리프트 힌지, NTSC 72% 300nits | |
하드드라이브 | 512GB PCIe NVMe SSD |
네트워크 | Intel® Wi-Fi 6 탑재. |
Bluetooth™ 5.1 지원 | |
커뮤니케이션 | HD 웹캠 with 2 MIC |
키보드 | 한글 83 key / 에이서 FineTip 백라이트 키보드 |
터치패드 | 멀티 제스쳐 터치패드 |
I/O 포트 | USB-C USB 3.2 Gen2 (up to 10Gbps) x 1, USB-A 3.2 Gen1 x 2 |
HDMI 포트(2.0) | |
이어폰잭, 켄싱턴락슬롯 | |
배터리 | 58.7Wh 리튬이온 배터리 최대 17.5시간 지원 |
전원 | 65W AC 어댑터 |
지원 소프트웨어 | Acer Care Center & etc |
크기 | 322.8(W) x 212(D) x 17.95 (H) mm |
무게 | 약 1.37kg (배터리포함) |
제품보증 | 1년 무상 보증 서비스 |
해외 50개국 ITW ( International Travelers Warranty ) Service 지원 |
* 본 리뷰는 에이서로부터 제품을 일정 기간 대여, 소정의 원고료를 지원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일정 커미션을 지급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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