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이야기

샤오미 미밴드6 직구 사용 후기, 미밴드 4부터 6까지 비교

3Khan 2021. 4. 25. 18:40

 

 

지난달, 예년보다 빠르게 미밴드5의 후속작인 미밴드6 신제품 공개 행사가 있었습니다.

이전보다 출시 주기가 조금 앞당겨진것 같은데 아무튼 신제품이 이렇게 빠르게 나와주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좋죠.

보통 한국 출시 주기 같은 경우 보통 발표후 1-2달 이내에 한국 정발판이 나왔으니 적어도 이번에는 5월 말에서 6월초가 유력하죠.

기다려도 괜찮기는 하지만 한두달 정도면 직구해서 미리 써보는게 좋을것 같아서 저는 직구로 사용해봤습니다.

+ 6월 15일 정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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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밴드는 미밴드2부터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였고 4에서는 비로소 컬러 디스플레이를 넣어 정말 대단했습니다.

5에서는 조금 더 커진 디스플레이와 충전 방식의 변경으로 사용성을 개선하더니,

이번 미밴드6 풀스크린까지 많은 개선이 있었습니다.

화면 없는 미밴드1을 사용해본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미밴드 6세대까지 출시되었습니다.

한국 정발판은 조금 더 기다려야할듯 싶고 빠르면 한두달 이내에 쿠팡 같은 곳에서 국내 정발판을 출시하지 않을까 싶네요.

미밴드6의 패키지 박스 디자인은 기존과 비슷하고 6라고 써진 부분이 뭔가 오묘하게 반사가 되는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말로는 표현하기 힘든 입체감 있는 반사인데 아무튼 50$가 채 되지 않는 기기에 이 정도 패키지 디자인이면 매우 만족이네요.

미밴드6의 경우 중국 정발가 229위안, NFC 버젼이 279위안으로 한국돈으로 약 4-5만원 사이의 가격입니다.

정발판 특성상 조금 더 높은 가격에 출시될것으로 보이는데 미밴드5가 3만9천원이었으니 4만원 중반대로 예상중입니다.

저는 직구로 출시하자마자 조금 비싸게 사서 약 47달러, 한화 5만원 정도로 구매했고 시간이 지나면 가격은 더 내려가겠죠.

중국 내수용이라 중국어로 적혀 있기는 하지만 대략 스펙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습니다.

배터리 용량은 125mAh로 이전작과 동일하며 안드로이드 5.0이상, iOS 10 이상의 스마트폰이 필요합니다.

방수도 5기압 방수로 전보다 더 나은 성능을 보여주고 무엇보다도 디스플레이가 커지고 밝아져서 사용성이 더 좋아졌죠.

빠르게 개봉해보겠습니다.

구성품은 전작과 거의 동일합니다.

충전기의 경우 확인해보니 기존 미밴드5와 동일한것으로 보이고 서로 호환이 가능합니다.

기존 미밴드4에서 분리해서 충전하는게 매우 귀찮았고, 5부터 애플워치처럼 자석으로 착 달라붙는 방식으로 바뀌었죠.

미밴드6도 역시 분리할 필요 없이 간단하게 착 붙여서 편리하게 충전이 가능하고 기존것과 호환이 됩니다.

잠시 전원을 넣어봤는데 풀스크린 디스플레이가 보기가 좋네요 ㅎㅎ

밴드의 생김새는 기존 모델과 비슷합니다.

전체적인 사이즈는 미밴드4부터 크게 변한것이 없이 디스플레이 사양만 조금씩 변경이 되었습니다.

풀스크린 디스플레이이기는 하지만 하단 베젤이 조금 있는 편이고 좌우상하도 베젤이 두꺼운 편입니다.

그래도 이 가격대에 이 정도 디스플레이 사양이라는것 자체가 감사해야할 일이라 태클을 걸 이유가 없죠 ㅎㅎ

후면 센서 부분도 기존과 비슷하나 이번에 혈중 산소포화도 측정 센서가 새롭게 추가 되었습니다.

밴드 분리한 모습.

밴드를 자세히 보면 안쪽에 기존과 다르게 미세한 홈 같은것이 생겼는데 아마 기존에 잘 날라가던(?) 특성을 개선한듯 보입니다.

미세한 홈이 있기는 하지만 미밴드4, 미밴드5 밴드와도 어느 정도 호환은 됩니다.

미밴드는 미밴드4 이후로 디자인이 거의 비슷하네요.

규격 자체는 거의 동일해서 어지간해서는 밴드도 그대로 호환 되는것 같습니다.

충전 커넥터도 자석식으로 착 붙습니다.

어떤게 미밴드6일까요?

자세히 보지 않는다면 알아차리기 힘들 정도로 디자인이 거의 똑같고 차이는 홈버튼 정도 입니다.

처음부터 풀스크린이었으면 좋겠지만 디스플레이 단가가 떨어지기를 기다렸어야 했네요 ㅎㅎ

미밴드4와 5는 센서 구조가 비슷하고 6부터는 혈중 산소포화도 센서 탑재로 형태가 아예 다릅니다.

디스플레이 크기도 확실히 풀스크린이 형태는 같지만 주는 분위기 자체는 아예 다르네요.

하단에 미묘하게 베젤이 있기는 하지만 가격이 가격인 만큼 용서를 해줘야겠지요 ㅎㅎ

규격은 미묘하게 다르지만 미밴드5, 6는 밴드가 거즘 완벽하게 호환되는걸 보니 규격 자체는 동일한듯 보입니다.

미밴드4부터 차례대로 6까지 나란히 세워봤는데 6의 풀스크린이 나머지를 완전 구형처럼 만들어버리네요.

형태 자체는 같아서 보호필름까지 호환되는데 참 풀스크린 하나가 전체적인 분위기에 큰 영향을 줍니다.

미밴드5와 동일하게 자석식 충전기를 지원하지만 보시는것처럼 애플워치처럼 충전 스탠드 모드가 따로 보입니다.

일단 저는 중국 내수용을 직구 했기 때문에 초기 언어는 중국어로 되어 있고 이후 셋팅에서 영어로 바꿔 쓰기로 했습니다.

미밴드6 한글패치도 벌써 나오기는 했는데 영문으로도 큰 문제 없이 사용이 가능해서 영문으로 쓰고 있네요.

샤오미 미핏 어플 자체는 한글화가 잘 되어 있어서 연결하고 셋팅하는데에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미밴드6 관련 한글화는 어플 상에서는 다 되어 있는것을 보아 나름 한국 시장도 신경을 써주는듯 싶습니다.

간혹 이상한 번역이 있기는 하지만 아예 지원하지 않는것과는 큰 차이가 있으니 넘어가주죠 ㅋㅋ

일단 한글 패치를 안하고 저는 기본 펌웨어에 언어만 영문으로 설정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전작들은 패치를 하지 않으면 한글이 출력되지 않았는데 이번 미밴드6 내수용 펌웨어는 #한글 출력이 잘 됩니다.

폰트도 크게 불편한것 없이 그냥 쓰기로 했는데 샤오미 카페 같은곳을 찾아보시면 친절하게 한국어 패치 방법이 있습니다.

확실히 풀스크린이 되니 전체적인 분위기가 확 달라졌습니다.

애플워치가 3세대에서 4세대로 넘어가면서 꽉 찬 화면이 되었던 바로 그 느낌 그대로 네요 ㅎㅎ

미밴드는 스마트워치가 아닌 스마트밴드기 때문에 애플워치나 갤럭시 워치 같은 워치류에 비할바는 아닙니다.

하지만 풀스크린 + 심박센서 + 수면 측정 거기에 산소포화도 측정까지 들어갔으니 가성비가 어마어마 하죠.

경쟁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 갤럭시 핏2와 비교해보면 경쟁력을 더욱 갖춘 제품입니다.

기본적으로 애플워치나 다른 제품처럼 들어서 깨우기가 가능합니다.

가격과 배터리 문제로 AOD는 지원되지 않는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여전히 가격이 모든걸 용서하네요.

디스플레이 스펙은 픽셀 밀집도가 약 326ppi로 애플이 말하는 레티나급 수준의 고해상도 풀스크린 디스플레이 입니다.

5만원이 채 안되는 가격을 가진 기기에서 이런 디스플레이를 볼 날이 올줄은 몰랐네요 ㅎㅎ

터치감은 미밴드5와 비슷한 수준이고 미밴드4가 유독 부드러웠는데 그 부드러운 느낌은 아닌것 같습니다.

그래도 전작보다 화면이 더 커지고 선명해지면서 확실히 이전작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밝기는 450nits로 이전과 동일하고 밝은 직사광선에서는 조금 안보이기는 하지만 일반적인 경우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자동 밝기 기능이 없는것을 제외하면 실사용에는 큰 불편이 없네요.

혈중 산소포화도 측정 모습

이번에는 50만원이 넘는 애플워치 6에 들어간 혈중 산소 포화도 측정 센서까지 들어갔습니다.

간단하게 측정을 해봤는데 측정 방식은 애플워치와 동일하게 측정을 누르고 기다리면 됩니다.

5만원이 채 안되는 기기에서 정확도가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기능이겠죠.

6가지의 운동 자동 감지 기능이 추가되었고 커진 화면 덕분에 운동간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본이 스마트 밴드인 만큼 피트니스 기능관련해서는 세대를 거듭할 수록 더 기능이 탄탄해지고 있네요.

스트레스 측정이라는 기능도 있는데 심박수와 여러가지 복합적인(?)요인으로 스트레스 지수를 측정합니다.

단순히 참고용으로만 쓰는 기능이라서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어보이네요 ㅎㅎ

저는 기존에 쓰던 애플워치 시리즈2와 미밴드6를 양 손목에 착용하고 약 일주일간 사용을 해봤습니다.

제 애플워치가 구형이라 느린것도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알림이 오는 속도는 미밴드6가 정말 압도적으로 빨랐습니다.

이건 구형 미밴드4도 마찬가지였는데 매번 애플워치보다 미밴드의 알림 속도가 훨씬 빠르더라구요.

이 조그만한 기기가 애플워치를 100% 대체할 수는 없겠지만, 만약 워치를 아직 사용하지 않으셨다면 미밴드6도 좋은 선택지입니다.

가격이 깡패인지라 매번 새제품이 나올때마다 교체를 해도 가격 부담이 없고 구매가 그대로 뽕은 충분히 뽑는듯 싶어요.

미밴드6 혈중산소 포화도 센서로 측정하는 모습도 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그럭저럭 쓸만한 기능인것 같고 누군가에게는 사소하지만 정말 꼭 필요한 사람이 있을테니 이런 기능 추가는 좋죠 ㅎㅎ

아이폰의 경우 기본 앱만 현재 사용이 가능한데, 기본 샤오미 Mi Fit 앱 같은 경우 업데이트 할 수록 완성도가 꽤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활동을 잘 기록해주고 소모 칼로리, 걸음 수, 활동별 구분 등 꽤나 기능이 강력하네요.

기본적으로 내수용이라 한국어는 기기 언어에 없지만 샤오미 미핏 앱에서 한글화가 잘 되어 있어서 사용하고 셋팅하는데는 무리가 없습니다.

한글 출력도 잘 되고 패치해서 쓸까 했지만 업데이트마다 패치 해줘야되서 순정 상태로 쓰려고 합니다.

수면측정은 참고용으로 쓸만한 정도이고 아침에 일어나서 좀 피곤해서 확인해보니 깊은잠을 많이 못자긴 하네요.

대략 수면의 질을 확인하고 개선하는데 어느 정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또 낮잠 측정도 잘 되네요.

수면 호흡의 질을 볼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되었는데 대략 참고용으로 쓸만한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배터리의 경우 이전 미밴드5와 동일한 용량에 동일한 배터리 성능을 보여준다고 하였는데요.

확실히 이전작과 비슷했고 기타 자동 측정 기능을 켜두면 눈에 띄게 배터리가 빨리 소모되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배터리를 많이 잡아 먹을만한 기능들을 꺼놓고 사용 하였고 이렇게 썼을때 대략 2주 안쪽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배터리가 조금 아쉽기는 한데 이 가격대에 이 정도 풀스크린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니 모든게 용서가 됩니다.

충전 방식도 번거롭지는 않아서 불편한 것은 없네요 ㅎㅎ

국내 정식 출시가 언제일지는 아직 정확한 일정이 나오지 않았는데요.

이번에도 쿠팡이나 여우미 등을 통해 정발을 하면 또 한번 미밴드 열풍을 일으킬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워낙 가격이 깡패에다가 이번에는 많은 분들이 바라시던 풀스크린까지 들어갔으니 판매량이 꽤나 될것 같네요.

 

미밴드가 가격이 많이 오르기는 했지만 여전히 사양 대비 가격은 메리트가 있습니다.

국내 미밴드6 정발 가격이 5만원을 넘긴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5만원 안쪽이라면 여전히 구매를 추천드리네요.

미 스마트밴드 6 한국 정발 소식이 나오면 그것도 따로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여기까지 미밴드6 내수용 직구 제품 사용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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